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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마녀 밀드레드 2 - 시끌벅적 운동회 대소동 ㅣ 책 읽는 샤미 5
질 머피 지음, 민지현 옮김 / 이지북 / 2021년 7월
평점 :
어릴때 꼬마 마녀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마녀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나는 모습이 부러웠구요. [꼴찌 마녀 밀드레드 2 ]는 해리 포터의 작가에게 영감을 준 말썽꾸러기 마녀 이야기라니 기대되었습니다.

밀드레드에게 새로운 짝이 생겨요. 전학온 에니드는 밀드레드보다 키가 크고 왠지 어설퍼 보여요. 하드브룸 선생님은 밀드레드의 첫인상을 나쁘게 만드는 말을 해요.
"나는 개인적으로 에니드를 너처럼 소문난 말썽꾼에게 맡기는 것이 썩 맘에 들지 않는다. 에셀 같은 학생이 이끌어 주면 우리 모두가 훨씬 더 편안하게 한 학기를 보내게 될 텐데 말이지"
그러자 눈속임과 착한척의 대가인 에셀이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모두가 에셀을 한 대 쥐어 박고 싶은 심정이었다.P.17

밀드레드는 에니드가 지루하고 재미없는 애라고 생각했어요. 밀드레드가 갑자기 나타난 원숭이를 잡느라 소란스러워지자 하드브룸 선생님께 고양이를 원숭이로 바꿨다며 꾸중 들어요. 에니드가 자신의 고양이를 원숭이로 바꿨다는 말에 심상찮은 애라는 걸 알게되지요.
장대 높이뛰기 경기에서 에니드의 주문으로 너무 길어진 장대때문에 밀드레드는 하드브룸 선생님의 서재를 망쳐요.
밀드레드는 너무나 억울했다. 그 '새 학생'이 이번 학기 첫날부터 오늘까지 계속 밀드레드를 골탕먹이고 있는 걸 생각하니 화가 나서 자기도 모르게 이를 악물었다.P.96

해리포터에서 빗자루를 타고 경기를 하는데 마법학교를 배경으로 학생들이 빗자루 타는 걸 배운다는 건 밀드레드가 먼저인가 봐요.
밀드레드가 에니드의 허리를 잡고 뒤에 탔다.
그런 다음 다시 주문을 걸어 빗자루가 떠오르게 했다. 원하는 높이까지 올라갈 동안 "위로, 위로, 위로!"하고 주문을 걸면 되었다.
"창문 밖에 뭐가 보이니?"P.118

밀드레드는 의도치 않게 실수를 하다 사고뭉치로 오해받아요. 반대로 전학생 에니드는 진짜 장난꾸러기예요. 에니드때문에 억울하게 된 밀드레드지만 둘은 사이좋은 친구가 된답니다. 어디에나 있을 것같은 아이들이 나오는 마법학교 이야기예요. 그림도 내용에 잘 어울리고 재미있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