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은 일상이 되고 1인 가구도 엄청나게 늘었어요. [1코노미의 시대]는 앞으로 더 증가할 나홀로족을 사로잡는 상품기획을 다룬 내용이라니 기대되었습니다.

2020년 1인 세대가 900만 이상으로 전체 세대수의 약 40%를 넘어 섰다고 합니다. 세대주가 아니지만 혼자 사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어마어마하지요. 싱글 소비자는 대부분 직장인이라 경제적인 면에서 상대적으로 여유롭다는데 그건 개인차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 책은 1인 가구와 MZ세대를 겨냥해 신상품 개발과 서비스기획에 필요한 기초이론을 담고 있어요. 가장 먼저 주목할 점은 미니멀리즘입니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 시리즈를 론칭했고 미니 주류와 잘라 파는 수박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물건이나 집안일,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도 유행이구요. 식재료 조리법 그릇도 적게하는 심플 음식도 많아졌어요.
전염병으로 인해 건강은 자기 관리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집에서 해결하는 셀프 소비도 많아졌어요. 홈트레이딩, 홈 뷰티도 각광받고 있고 특히 네일용품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1인 소비는 비싸거나 싸거나 양극화된 모습을 보이구요.
혼자 살면서 깔끔하게 지내고 싶은 1인 가구를 위한 청소서비스를 하는 업체가 있어요. 앱을 통해 예약하면 방, 화장실, 거실 등 원하는 영역을 신청할 수도 있어요. 지저분한 집이 초기화된 모습을 기분좋게 느낀다고 합니다. 19평이하 건물 기준 3시간 30분 서비스를 약 5만 원에 체험가능하다고 해요. 빨래도 앱을 통한 세탁 대행 서비스를 통해 밤 11시까지 수거해 다음날까지 비대면 배송해줍니다. 호텔에서나 이용하는 서비스를 집에서도 이용가능하다니 좋네요.P.58-60

식단까지 알아서 정기배송해주는 업체도 있고 대형폐기물을 수거하거나 편의점 배달, 심부름하는 앱 등 다양한 앱도 소개합니다.

장내미생물 검사키트는 장의 상태와 장내미생물에 대해 알고 싶거나 장기간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사람에게 좋은 상품이에요. 키트 설명서 대로 진행하고 주소로 반송하면 2주후 결과를 메일로 받을 수 있어요.

전혈, 혈청, 혈장을 이용해 항체 농도를 측정하는 래피드 테스트 키트도 있구요. 채혈이 어려운 사람도 고가 장비 없이 육안으로 결과 판정을 하여 면역력을 용액 투입 후 20분이면 진단 가능합니다.P.90-91
15대 메가트렌드와 이슈를 점검해 표로 보여줍니다. 내용이 잘 요약되어 있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기획 단계에서 고민하는 상품이 어떤 연관성을 맺는지 살펴봅니다.P. 156

이 책에는 새롭게 알게되는 정보가 많아요.이런 상품과 서비스가 있었나 놀라게 됩니다. 1인 가구에 한정된 내용이 아니라 상당히 많은 종류가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더 좋아요. 세상에 이미 나와 있는 것과 차별되는 아이디어를 생각하도록 도와주고 읽는 재미도 있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