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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원하는 회사 직원이 바라는 회사 - 회사도 발전하고 연봉도 오르는 노사 문제 해결 방법
산군 지음 / 라온북 / 2021년 5월
평점 :
사장은 회사가 성장하길 바랄거고 직원은 회사가 안정적이고 업무가 과중하지 않길 바라겠지요. [사장이 원하는 회사 직원이 바라는 회사]에서 서로 다른 마음인 사장과 직원의 바람이 이뤄질 수있는 이상적 회사의 모습을 기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나이와 서열을 중시하다보니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명령을 내리는 톱다운 의사소통이 만연합니다. 톱다운식 의사소통은 사원들의 고충이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환경 변화에 적응해야할 조직에서 가장 치열한 환경 접점에 있는 말단 사원의 이야기가 반영되지 못해요. 용감하게 직언을 하는 사원도 그런 사원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CEO도 거의 없구요. 그런 이유로 꼰대 문화가 발생합니다.
상사의 압박으로 부하직원들은 수동적이 되고 무임승차자가 정서 전이를 일으켜 조직 전반에 무임승차 전염병이 퍼집니다. 결국 CEO에서 말단직원까지 모두 무능해지고 말지요.
핵심 간부가 무임승차자가 되면 한두 명 해고하는 수준에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 조직의 수장이 가장 중요시해야 할 것은 애초부터 해고할 사람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무임승차자가 탄생하지 않도록 공정한 보상과 기회를 부여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P.107

성과 중심주의는 거짓 성과를 만들어낸다. 인간은 세포가 분리될 때마다 세포를 복제하는 텔로미어가 줄어들어 결국 영원히 사멸한다. 조직 내 모든 것의 성과를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P.128

경영의 대가와 작은보호탑해파리는 모두 노화된 세포를 신생 세포로 바꾸는 전략을 펼쳤다. 어떤 조직이든 오래될수록 직원들이 무사안일주의, 타성에 빠지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성과주의를 통해 조직 성장을 꾀했다. 결과는 직원들 간 협력이 사라지고 경쟁만 남아버렸다.
수평적 조직에도 문제가 있다. CEO가 직원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구글은 건전성 지표를 통해 지금 하는 일이 구글에 도움되는지 확인하고 평가하는 작업을 한다.P.181

이 책은 회사의 문제점을 먼저 언급하고 그 해결방안을 제안한 후 멈추어 생각해보기로 정리합니다. 글로벌 선두기업들도 문제가 있었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알려줘요. 기업경영뿐만 아니라, 심리학, 시사, 생물학 등 다양한 예시와 설명으로 이해를 돕습니다. 이해하기 쉽고 가독성이 높은 내용이에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