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식 나쁜 주식 - 부의 추월차선에 오르기 위한 진짜 주식 공부
이남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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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자주 매매할 수 없다보니 시간이 지나도 안정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종목이 있으면 좋겠어요. [좋은 주식 나쁜 주식]은 30년 경력 금융전문가가 말하는 주식투자에 대한 이야기라니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은 질문을 먼저 던지고 답을 말한 뒤 이유를 설명해요. 우리나라 대표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반도체, 자동차, 항공, 석유화학, 철강, 조선 등은 경기에 따라 기업 이익이 크게 좌우되는 대표적인 경기민감주예요. 이런 경기민감주는 PER가 높을 때 매수해야 수익이 극대화 된다고 합니다. 


경기민감주는 철저히 소외될 때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하기 때문에 대박가능성도 있다고 해요. 삼성전자의 주가는 장기이익 사이클과 동행하고 있고 모든 애널리스트가 삼성전자의 이익이 2022년까지 개선된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P.33



삼성전자는 휴대폰 외에도 반도체, 가전 등 다양한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데 애플의 시가총액은 삼성의 5배나 됩니다. 애플은 지난 2년간 순이익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했고 삼성은 설비 투자가 더 많이 요구되는 제조 중심이고 애플은 디자인,소프트웨어 중심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중국의 추격으로 삼성의 반도체 사업 경쟁력도 2-3년 내에 따라잡힐 거라는 점도 위험요소구요.


유럽의 럭셔리 브랜드는 대부분 패밀리 기업이고 미국 월마트, 에스티로더, 포드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에르메스의 영업이익률은 30%상회, 샤넬은 28%로 비상장 기업이에요. 월마트는 창업 가문의 지분가치만 230조 원에 달하고 리스크가 낮은 비즈니스 모델로 지난 10년간 꾸준히 주가가 연 10%올랐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장기투자하기 좋은 회사가 있으면 좋겠어요 


버핏은 자신이 모르는 산업에는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평생 지켰어요. 테슬라는 2018년에는 현 주가의 13분의 1에 불과했어요. 저자는 테슬라 전기차를 탄 후 테슬라의 비즈니스 모델이 우수하다는 사실을 직감했다고 해요. 애플의 아이팟이 아이들에게 인기인 것을 보았고 2004년 1달러 미만이던 애플은 현재 130달러로 성장하는 걸 목격했어요. 


주식투자는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실생활의 경험을 응용하면 재미도 있고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며 실수를 줄일 수 있다. p.53



투자 성공 3요소 
- 지적 호기심 
- 섬세하게 관찰하는 능력
-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부지런한 자세  p.55


기업이라는 나무보다 산업이라는 숲을 보라
삼성 이건희 회장이 생존당시 관계사 사장들에게 항상 요구한 것 중 하나가 자신이 맡은 사업의 본질에 대한 철저한 이해였다. 사업이 성공하려면 핵심 요소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일반 투자자도 마찬가지다. 투자에 성공하려면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의 본질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p. 79



1981년 강남 리버사이드호텔이 매물의 인수가 무산된 후 이건희 회장이 "호텔업의 본질은 서비스보다 부동산업인데 팽창하는 서울 강남지역 호텔을 놓쳤다"며 아쉬워했다고 해요. 반도체는 "양심산업이자 타이밍 사업"이라고 정의했구요. 


25년 전 "생산으로 돈 버는 건 메모리가 마지막일 거야. 특히 길게 보고 준비해야 할 건 제약산업이지. 의료산업은 21세기에 꽃이 필 거야"라는 이 회장의 말은 의미심장해요.


이 책은 단순히 주가를 어떻게 파악하고 종목을 고르라는 것에 그치지 않아요. 좋은 주식을 찾기위해선 산업, 환경, 금리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한다는 걸 말해줍니다. 주식 투자의 기본을 포함해서 국내외 추천 종목까지 알려주니 도움이 됩니다. 지루하지 않고 읽는 재미도 있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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