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의 인간
이훈보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살면서 고민이 참 많아요. [그늘의 인간]은 만족스럽지 못하고 부조리해도 사회를 떠나 살 수 없는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기대되었습니다.

사람은 순식간에 성장하고 쉽게 바뀌지 않는다. 어린 시절이나 지금이나 사고 수준은 크게 다르지 않을 확률이 높다. 다만, 결정을 하기 전에 결정하고 후회하지 않기로 다짐을 하는 것이다.p.91

 


후회를 하는 일은 대부분 스스로의 결정으로 인해 발생된다. 그 선택을 한 사람이 나라는 것은 때려 죽어도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것을 단단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다음에는 후회를 덜 남길 수 있도록 통찰력을 기르는 노력을 해야 한다. p.93


1부에서는 개인적이고 심리적, 철학적인 이야기가 많습니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자본주의와 사회에 대해 말해요. 


"정치인, 대통령 및 국가 공무원은 그해 최저임금의 x배 임김을 받는다"
사회적 합의를 통해 설정이 되는 만큼 세금으로 임금을 지불하는 모든 사람은 최저임금에 기반해 임급을 구축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일반 기업의 경우는 조금 더 고민해 보더라도 국가와 관련된 곳에서는 충분히 고려할만하다 p.317

아주 이상적인 인물, 누가 봐도 훌륭하다 할 만한 정치적 리더가 있다고 할 때 위에서 예로 들었던 당신의 지인처럼 그 사람을 깊숙이 이해하고 돕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그 사람들의 가장 가까운 사람 그 인물들이 가까운 사람은 몇이나 될까. 그렇게 조직의 피라미드를 따라서 사람이 쌓이다 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p.349


이 책은 복잡한 정치, 사회 등 인문학 개념을 자신에게 가까운 이야기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정치적 합의란 얼마나 어려운가를 여럿이서 점심식사 메뉴를 정하는 것에 합의로 통일한다는 것으로 비유해 알려줍니다.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해될 상황이죠. 보이는 결과가 고작 열 걸음이라도 그 안에 방향성을 두고 힘쓴 결과라면 의미가 있다는데에 동의하게 됩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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