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고 싶은 나에게 - 나답게 살아갈 힘을 키워주는 문장들
이동섭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명화와 함께하는 좋은 말들.


모딜리아니, 고흐처럼 예술가들은 대부분 살아있을 때는 힘들게 살았던 경우가 많다고 들었어요. [나를 사랑하고 싶은 나에게]는 역경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은 예술가들의 자기 사랑과 자존감에서 배우는 행복방법이라니 기대되었습니다.


그림 절규로 유명한 화가 뭉크는 병약하게 태어나 다섯 살에 모친을 잃고 9년 후에는 엄마같던 누나도 세상을 떠났어요. 뭉크는 항상 죽음과 가까이 간신히 살았다고 해요. 


가족력으로 인한 폐결핵이 그를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에 시달리게 만들었다면 어머니와 누나 소피가 죽은 후 처음 그린 아픈 아이는 그것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을 담고 있다

나는 예술로 삶과 그것의 의미를 설명하고자 노력한다 내 그림이 다른 이들에게 자신의 삶을 좀 더 명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p.55


가난한 독학화가 모지스 할머니는 손자 방에서 그림자와 물감을 보고 어릴 적 꿈이 화가였음을 떠올리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75세에 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려 101세까지 1600여점에 달하는 그림을 그렸어요. 


사람들은 늘 내게 늦었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사실 지금이야말로 가장 고마워해야 할 시간이에요. 진정으로 무언가를 추구하는 사람에겐 바로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때입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딱 좋은 때이죠. p.85


첼리스트 요요마는 바이올린, 피아노를 배웠지만 재미없어 그만두고 다른 악기를 시도하다 첼로를 발견했어요. 

계획은 잘 세우겠는데 시작을 못 하거나 꾸준히 지키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제대로 못 할 바에는 차라리 하지 말자는 생각이 자신감을 떨어트리며 실행을 주저하게 만든다.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을 알게된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하고자 하는 것을 당장 하자.p.254


이 책에는 많은 그림과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있어요. 화가들의 우리가 잘 아는 대표작이 아닌 낯선 작품을 소개하고 그 뒷얘기를 담아 더 깊은 의미를 느껴요. 장애가 있었던 화가 로트렉의 연민이 담긴 그림은 따뜻해보여요.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영화배우 윤정희의 사랑도 아름답구요. 힘이 되는 말들도 있고 멋진 이야기가 담긴 예쁜 내용이에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