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라스트 캠페인 - 미국을 완전히 바꿀 뻔한 82일간의 대통령 선거운동
서스턴 클라크 지음, 박상현 옮김 / 모던아카이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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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로버트 케네디.


마틴 루터 킹 목사가 피살된 후 격분한 흑인들 앞에서 로버트 케네디가 한 연설이 전설적이라고 들었어요. 아직도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그의 이야기라니 기대되었습니다


존 F 케네디가 암살된 후 사랑하는 형을 잃은 로버트 케네디는 큰 상심에 빠졌다고 해요. 그는 형을 애도하고 형이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한 뜻을 이어받아 대통령 선거에 나섰어요. 그가 살해당하고 그를 애도한 200만 명의 국민들이 장례 열차를 보기위해 철길에 360킬로미터에 달하는 인간사슬을 만들었습니다.


로버트 케네디가 살아있었다면 대통령에 당선 된 후 베트남 전쟁을 종식하여 베트남인 200만 명과 미군 2만 명의 목숨을 구했을 거라고 합니다. 캄보디아도 악명높은 폴 포트 정권을 겪지 않았고 미국 젊은이들과 소수인종은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었을 거라고 해요.


그는 대통령 선거 출마 이유를 "현재 흑인과 백인, 부자와 가난한 사람, 청년과 노년층 사이에 존재하는 틈을 메우기 위한 것"이며 "온 세계의 도덕적 리더십을 가질 권리"를 위해서 라고 했습니다



"근본적이고 도덕적인 목적과 가치에 근거하지 않은 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거나 행동에 옮기는 것은 경솔하고 어리석은 짓이다"


"우리는 인종분열과 세대분열을 받아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고위직에 오르려는 사람은 누구나 미국인을 만나야 합니다.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반대하는 사람까지도 말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힘든 시기에 지도자가 이끌어야 할 사람은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뿐 아니라 모든 미국인이라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로버트 케네디는 인디언 10대 청소년의 자살률이 높다는 사실에 분노했고 유권자 6000만 명 중 20-30만 명에 불과한 인디언 보호구역이나 인디언 학교에 방문했습니다. 보좌관들이 그런 곳의 방문 일정을 없애려하자 그는 "남의 고통을 모르는 개자식들"이라며 일정을 계속 했습니다. 인디언학교 급식비가 턱없이 적은 걸 알고는 앨커트래즈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들 식사에도 그것보다 돈을 더 썼을 거라며 분노했구요.


"어린 인디언들이 전혀 희망이 없고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고 보호구역에서 자살하도록 한 ...변명의 여지가 없이 추악한 박탈 행위"


로버트 케네디는 젊고 패기넘치며 활기찬 이미지가 강했어요. 그는 완벽하지 않았고 결점도 많았고 굽히지 않는 격한 성격으로 인해 적이 많았습니다. 그가 집권한 미국이 우리나라에 이로울 거라고 낙관하기도 어렵구요. 그렇다해도 그가 주장한 기본적 인권 존중과 빈곤 해결에 대한 의지, 도덕적 가치는 세계를 더 평화롭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을 거라 생각해요. 


그의 형 케네디 대통령과 존경하던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암살당한 후라 그에게도 암살위협은 계속 있었지만 그는 목숨을 걸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어요. 그가 세상을 떠나고 40년이 지나도 여전히 미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정치인 중의 하나이자 희망의 상징이라는 점이 시사하는 바가 많아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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