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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천재가 되다! ㅣ 초등 국어 학습 만화 5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0년 9월
평점 :

예전에 문학상 심사위원이 첫 페이지나 첫 문장만 읽어도 글쓴이의 실력을 판단할 수 있다고 한 말이 떠오르네요. 글쓰기는 원래 타고난 재능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노력해서 실력을 쌓는 방법밖에 없어요. [글쓰기 천재가 되다]는 만화로 재미있게 글을 잘쓰는 방법을 알려준다니 기대되었습니다.
글쓰기는 먼저 일기처럼 간단한 방법으로 시작해요. 안네의 일기는 문학작품으로 오래 사랑받았어요. 그 내용은 생각보다 우리와 비슷한 일상에 관한 이야기예요. 박사님은 스무고개 놀이처럼 주제를 정해 관찰하고 문제를 맞추는 사람은 예 아니오라는 답 만으로 정답을 스무 번 안에 맞춰야해요. 그런 식으로 '왜'하고 생각하는 것이 남들은 모르는 발견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노벨문학상을 가수가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그는 10살부터 시를 써왔다고 해요. 시쓰기는 고사성어나 흔한 말이 아니라 자신만의 경험을 담은 걸 써도 좋아요. 시는 오감을 활용해 사진처럼 한순간을 담습니다. p.37

독후감은 책에서 찾아낸 주제에 대해 써야해요. 소재는 주제를 이야기하기 위한 재료들을 말해요.p.72

주제는 쉽게 찾을 수도 있고 작품 속에 숨어있어 잘 찾아봐야 하기도 합니다. 독후감에도 정답은 없어요. 글쓰기는 문제풀이가 아니니까요. 때론 작가가 보여준 주제 말고 우리 스스로 주제를 찾아낼 수 있어요. 자유롭게 생각하다 보면 중심 생각이 떠오르고 어떤 글을 쓸지 길이 보입니다.
논설문은 서론에서 내 주장을 밝히고 동기와 목적을 드러내요. 동기가 바로 글을 쓴 이유입니다. 목적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구요. 서론은 읽는 사람에게 무슨 얘기를 할지 슬쩍 알려주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겁니다.
본론은 제안을 본격적으로 말해요. 근거를 쓸 때는 그 근거를 선택한 이유를 같이 써요. 근거를 처음부터 완벽하게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글을 다시 읽어보면 허점을 발견해요. 허점은 반격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 미리 방어할 수 있도록 글을 고쳐줘야해요. 본론은 서론, 본론보다 3배 정도 길어야하구요. 남을 설득하려면 그만큼 근거를 자세히 많이 얘기해야 하니까요.p.125
결론은 지금까지 쓴 글을 중요한 부분만 짧게 한 번 더 써주고 주장도 더 써줄 수 있어요.

이 책은 아이들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독후감, 기행문을 비롯해 편지, 광고문 등 다양한 글쓰기를 말해요. 만화로 이해하기 쉽고 아이들의 말투에 맞춰 밝게 이야기해서 더 친근하게 와 닿아요. 글쓰기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게 도와주는 내용이예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