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이 사무실에 들어오셨습니다 - 밀레니얼이 어려운 X세대를 위한 코칭 수업
김현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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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개인주의.


신입사원이 회식에 불참하는 경우가 예전엔 생각도 하기 힘든 일이었지만 요즘은 드물지 않아요. 패기있게 자기 주장을 펼치는 밀레니얼 세대예요. 『90년생이 사무실에 들어오셨습니다』는 밀레니얼을 이해하기 위한 강연의 핵심을 담았다니 기대되었습니다. 


초봉 5천만 원이 넘는 직장에서 입사 일주일 만에 문자로 퇴사하는 신입사원은 기존 직원들의 사기를 꺾는다는 금융기업 간부의 하소연이 있었다고 해요. 


90년대 생은 틈나는 대로 여행하고 차 구입 등 자신을 위한 소비에 아낌없고 복지를 챙기고 회사와 주변사람에 무관심하고 워라벨을 중시하고 비혼이 많고 자신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특징이 있어요.  


                 X세대                               Y세대              Z세대

 출생시기   1960후반-1970년대  1980-1990중반    1996이후

사회적 특징 물질풍요 자기중심      청년실업 욜로 

 대형 사고  성수대교 삼품백화점 외환위기 금융위기

한 학급     60명                            30-40명                20여명


취업활동에서 세대별 극명한 차이가 있어요. 1980-1990년대는 취업이 어렵지 않았어요. 회사에 면접을 보면 교통비 정도의 면접비를 받는 경우도 있었고 학력 상관없이 취업이 어려움 없고 창업도 많았습니다. 1997 외완위기로 크게 흔들렸지만 2000년대 초반 신입사원을 대거 채용해 1990대 학번도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P.67


Y세대는 2008년 경제위기가 세계를 덮칠때 우리나라 경제도 위축되어 청년 실업으로 이어진 영향으로 경제적 독립을 못해 부모에게 의존하는 캥거루족이 늘었어요. 


2000년대 초반까지도 직장인 내 집 마련은 가능했지만 2000년대 중반 집값이 두배 뛰었고 최근 3년간 주요 도시 집값은 44% 이상 급등했고 현재는 그보다 더 올랐어요. 부모에게 도움받아 집을 구입하는 젊은이와 그렇지 못한 젊은이 사이 위화감 조성되고 불공정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었습니다.  


Y세대는 이전 세대처럼 불공정을 타파하려 목소리를 높여 연대하기보다  취업문을 뚫기위해 그들끼리 경쟁해요. 경쟁이 불공정해도 이기는 걸 중시하고 진 사람은 자신의 무능을 자책해서 그 신음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Y세대는 10대 시절에 창의력을 확장할 기회가 없었다. 입학 사정관제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에 맞는 방식이 만들어지지 않은 것이 문제다. 정시는 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바탕으로 입학하는 것이고 수시는 학종으로 선발하는 것이다. 정시 비율이 높아지면 입시지옥이라지만 수시 비율이 높아도 마찬가지였다 P.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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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 이전 세대는 장난감을 스스로 만들고 상상하며 놀았지만 Y세대는 잘 만들어진 교구와 장난감을 이용했습니다. 창의성이 강조된 교육을 받은 그들이 더 창의력이 없는 이유입니다.


Y세대는 이전세대와 달리 협력하지 않고 개인이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스스로 성장하는 것을 선택해요. 김연아, 박태환, 이상화, 모태범 선수 등이 그런 예입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여성의 지위가 향상된 모습을 봐왔고 자녀에 대한 여성의 영향력이 매우 큽니다. 남녀가 취업에서 경쟁하다보니 남녀 갈등이 심화되었어요.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익명성을 이용하여 속내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아요. 



사회의식과 시민의식은 이전 세대보다 높은데 활동이 두드러지는 정치인이 거의 없습니다. 학생운동에 참여가 낮았고 사회 인식이 이전 세대보다 옅고 환경, 인권 등에 대한 관심도 저조해요. P.100


밀레니얼이 직장에서 원하는 건 사랑이랍니다. 사내 연애가 아니라 애사심, 인간애, 동료애 이런 거예요. 상사들이 자신을 돌봐주고 성장하게 지지해주는 수평적인 직장을 의미해요. 


일터에 대한 세대별 소망은 차이가 있어요. 같은 직장에 다녀도 소망의 우선 순위가 다르니 미미하지 않은 차이겠지요. P.108


이 책은 Y세대와 이후의 세대를 X세대와 시대적 환경적 차이 등을 들어 잘 설명하고 있어요. 기본적인 사고방식이 왜 다른가를 이유를 들어 알려주네요. 서로의 단점보다 화합하는 장점을 찾아 애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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