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 카페 - 세상에서 가장 작은 지식 충전소
질다 르프랭스 지음, 최린 옮김 / 가디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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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대한 30가지 이야기. 



폭우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에 큰 피해가 있었다고 하니 인간은 여전히 자연에 비해 작은 존재인가 싶습니다. [지정학 카페]는 뉴스에 오르내리는 핫이슈부터 상식까지 30개 주제에 대해 유튜버인 저자가 쉽게 이해하게 알려준다니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미스터 지정학으로 불리는 프랑스 유튜버입니다. 그는 구체적 사례와 최신 통계를 통해 지구상에서 뉴스가 되는 주제를 살펴봅니다.


믿기 힘들지만 노예 제도가 아직도 존재한다고 해요. 워크프리재단에 의하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적 요소들의 결합에 의해 나타나는 극단적 불평등 형태라고 합니다. 노동, 결혼의 강요, 고용주에게 소유, 거라가 가능한 상품처럼 여겨짐, 활동의 자유 제한 등 기준으로 판단해요. 16-19세기 유럽 강국들이 주도하던 노예 무역이 1948년 세계인권선언으로 지구상에서 이론적으로는 사라졌습니다. 


2016 세계노예지수 추정치에 따르면 세계 노예상태의 58%가 5개 나라 인도, 중국,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에 집중되어 있어요. 북한의 강제 노동 수용소도 관련이 큽니다. 현대판 노예제도와 싸우는 건 복합적인 양상을 띠고 있어 국제기구도 관련 국가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해요. p.41


드라마 나르코스를 통해 마약문제가 조명되었는데 마약은 조직범지에서 가장 이득이 높은 분야로 연간 2430억 유로가 거래되며 스웨덴 국내총생산과 맞먹는다고 해요. 그보다 더 이익이 높은 건 불법복제약입니다. 마약 밀매에 1000달러 투자시 2만 달러의 수입이 생기지만 위조 의약품은 20-50만 달러의 수입이 생긴다고 해요.


 세계관세기구는 수공업적인 과거에서 산업적인 수준의 위조 의약품이 인도, 중국, 브라질 산이 많다고 합니다. 항생제, 말라리아 예방약, 결핵 치료제 등이 있어요. 멕시코 주요 카르텔은 위조 의약품 분야로 활동범위를 옮기기까지 한다고 해요.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전체 의약품의 7-10%가 위조 의약품입니다.p.78


매해 홍수, 지진, 쓰나미, 태풍 등 자연재해가 가장 많은 지역은 아시아입니다. 자연재해에 17번째로 자주 노출되는 일본은 자연재해에 취약한 순으로 보면 160위라고 해요. 1990년부터 2007년까지 자연재해의 34%는 기상 현상입니다. 2010년 아이티 지진으로 25만 명의 희생자가 나왔구요. 지진같은 유형은 재해의 8%에 불과해요. 자연재해가 증가하면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심해지고 있어요.p.86


우주정복, 빈민촌, 조세 피난처, 마약, 자연재해, 인구 등 다양한 이슈가 담겨 있어요. 내용을 보기 쉽게 지도와 표로 정리하여 ppt하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이슈에 대해 짧지만 핵심을 잘 요약한 내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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