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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데믹, 끝나지 않는 전염병
마크 제롬 월터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책세상 / 2020년 7월
평점 :

로봇과 우주여행의 시대인 21세기에 전염병 공포로 떨어야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워요. 자연발생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인공 바이러스까지 활개를 쳐 인간을 괴롭히고 있어요. [에코데믹, 끝나지 않는 전염병]에서 인간과 환경 전염병의 싸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니 기대되었습니다.
우한 폐렴에 에이즈바이러스의 DNA가 포함되어 치료약을 개발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에이즈는 1970년대 말 미국 LA의 의사들이 동성애 남성에게 나타나는 면역계 손상 질병을 보고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1981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후천성 면역결핍증, 에이즈로 명명했어요. 원인을 파악하던 중 1959년 말라리아 연구위해 반투족 남자에게서 채취한 혈액 시료로 인해 에이즈의 아프리카 기원설에 힘이 실렸어요. 그 피에서 에이즈 바이러스가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에이즈의 근원은 여전히 알 수 없어요. P.69

HIV는 2종류가 있고 전 세계 에이즈 환자 99%는 HIV1을 지니고 있고 적어도 3번에 걸쳐 인간에게 유입되었습니다. 인간 에이즈바이러스인 HIV2는 적어도 7번에 걸쳐 동물에서 인간에게 전파되었고 해는 덜하고 아프리카 서부 한정이지만 일단 인간 집단에 들어오면 급속 전파됩니다.
항생제 남용으로 인해 항생제 내성을 지닌 살모넬라균은 이전 항생제뿐 아니라 새 항생제에도 내성을 지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는 물론 인간에게도 전염되어 위험할 수 있어요. P.101

전염병학자들은 1918-19년 세계를 휩쓴 스페인 독감이나 에이즈 같은 대규모 전염병의 위험을 경고합니다. 2002년 중국 광둥성에서 시작하여 두통, 근육통, 기침 증세에서 폐렴으로 악화되어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사스는 21세기에 처음 등장한 심각하고 전염성 강한 새로운 질병이었습니다. 당시 사회불안과 관광객 감소를 우려해 발병 사실을 비공개하고 의료 통계도 발표하지 않고 기사화도 금지했다고 해요. P. 203

저자는 라임병 발생을 초래한 어긋난 포식자- 먹이 균형의 복원, 에이즈를 전파하는 야생동물 섭취 금지 등 원인을 찾아 치료하고 생태계를 복원해야된다고 합니다. 무서운 전염병의 시작과 영향에 대해 잘 다룬 내용이에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