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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스타트업으로 날다
박재승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주부가 가발특허를 내고 창업해 성공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있다해도 비용이 많이들고 위험 부담도 높아서 창업하기 힘들었을테지요. <5060 스타트업으로 날다>에서 기술창업에 대한 조언을 기대했습니다.

퇴직 후 적어도 30년은 더 살아가야할 나이에 재취업은 단순노동, 열악한 근무 환경, 저임금이거나 생계형 창업이 많습니다. 현재 스타트업은 39세 이하 청년들에게 집중되구요. 중장년층은 사회경험을 통해 돌발 상황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이 젊은 층보다 상대적으로 뛰어날 경우가 많고 청년 못지 않은 열정에 기술력과 노하우까지 있어 스타트업에 유리하다고 합니다.
저자는 뇌파로 타이핑하는 기술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선추적기술과 아이트래킹기기를 생각했습니다. 스티븐 호킹 박사가 사용한 기기는 고가인데 저자의 회사는 눈으로 1분에 100타를 치는 기술을 성공했어요. VR기술을 접목하고 지금은 모바일폰에 적용하는 기술까지 개발했다고 합니다.
아이템은 자신이 직접 느낀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것에서 시작하는 경우도 있어요. 우버는 창업자가 30분 이상 택시를 기다리다 떠올렸어요. 에어비앤비도 시내 호텔을 예약하려다 실패한 경험을 토대로 했구요. 네오팩트는 뇌졸증으로 백부와 부친을 떠나보낸 창업자가 뇌졸중 재활치료기기를 개발한 경우입니다.P.56

[자금 확보방법]
1. 자기자본
2. 금융기관 융자/대출
3. 민감 투자 : 엔젤투자 클라우드 펀딩
4. 정부지원
가장 추천하는 건 정부지원자금 유치입니다. 2020년 창업 예산은 전년 대비 20%이상 증가했어요. 일부에선 나눠주기식 창업 좀비 양산이란 말도 있습니다. 용도 사용 불성실 이행시 자금 회수나 패널티가 있어요. 정부 과제 주관기관은 창업진흥원, 지자체 창업지원기관, 창업선도대학 등이고 멘토가 지정되어 애로사항 해결에 도움을 받는 장점이 있어요. P.95-98

저자는 정부 과제 지원금 3억으로 시작했어요 산업통상자원부의 BI연계형 사업 과제에 채택되어서입니다. 법인 설립 전에 3억 3천만원(민간 부담금 10%인 3천만원 포함)을 갖고 시작할 수 있었어요. 이후 엔젤투자 5천만원에 엔젤 투자 유치 자격으로 투자연계형 과제 2억 2천만원을 수주했습니다.
창업 지원제도에서 지원자의 나이 제한을 없애는 추세로 흘러가고 있어서 중장년 예비 창업 패키지는 만 40세 이상, 창업 경험이 없거나 공고일 기준 신청자 명의의 사업체가 없다면 지원가능합니다. 총 500팀에 최대 1억까지 지원해요. 일반분야 480명, 인공지능 20명으로 인공지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업주관기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 18곳과 대학 17곳으로 최종 선정인원은 기관별로 달라요. P.122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전국 6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경기 대전에 점포 체험장 19곳을 운영해요. 교육 수료시 창업 비용(마케팅, 시제품 제작, 매장 리모델링 등)을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합니다. 음식점이나 도소매업이 아니라 업종 무관해요.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예비 창업자면 나이 제한없이 가능합니다.
이 책에는 장년 창업에 대해 전반적인 내용을 알려줍니다. 사업계획서가 통과되는 방법, 투자 유치 프로세스 등 쉽게 찾기 힘든 정보들이 많습니다. 은퇴 후에 치킨집이나 임대업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것도 좋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열정적으로 도전할 용기가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내용이에요.
* 이 리뷰는 출판사 자체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