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사람의 조건 휴탈리티
박정열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인간이 인공지능을 이기기위한 방법.


인공지능이 인간의 직업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 고유의 속성을 뜻하는 휴머니티(humanity)와 인재의 잠재성을 의미하는 탤런트(talent)를 합친 휴탈리티(hutality)로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니 기대되었습니다.


인간의 역량은 기술 역량과 해석 역량으로 검증됩니다. 기술 역량은 지식을 수용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능숙함을 말하고 해석 역량은 의미 체계를 만들고 변화에 주체적으로 대응해나가는 능력입니다. 세상에 빵을 만드는 것이 기술 역량, 빵이 세상에 주는 의미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해석 역량이에요. 


많은 국가들이 스템 기반 지식과 빅테이터의 개념에 집중하며 이 분야 전문가만을 인재라 인정하는 것 같다고 합니다. 스템STEM은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의 첫 영어글자를 딴 합성어입니다. 최근 실리콘 밸리를 중심으로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을 더한 STEM+C로 컴퓨터스럽게 생각하자고 주장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초지능 초연결 사회로 지식과 기술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도 유효기간은 급속히 줄어드는 특징을 갖고 있어요. 변화 주기가 짧아져 특정 지식과 기술의 가치 창출 기간도 짧아졌구요. 매일 새로운 것들이 쏟아져 배우고 배운 것을 폐기하고 새로 배우는 걸 지속할 수 있어야합니다. p.60

영화 루시와 어벤져스에서 인간은 디지털화 되거나 인류의 패배를 맞이해요. 컴퓨터 알고리즘이 스스로 학습하면서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 생각한 분야까지 침범했습니다. 메이저리그의 선수 선발을 위한 알고리즘이 스카우터들에 의해 선택된 팀들을 이기고 복잡하고 변수가 많은 도로위의 주행도 자동주행차가 대신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요.


작곡 프로그램은 바흐풍의 합창곡을 하루에 무려 5000곡이나 작곡할 수 있을 정도였구요. 청중의 찬사까지 받고 그들의 내면에 깊은 울림도 주었답니다. 기계가 작곡한 작품에는 기교만 넘치고 건조할거란 예상은 블라인드 연주회 결과에서 완전히 어긋나버렸어요. 현재는 애니라는 작곡 프로그램까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애니는 스스로 외부의 음악 양식을 업데이트하여 예측못할 곡을 작곡합니다. 


농업사회는 땅과 노동력 확보의 소유 1.0시대, 산업사회는 자본을 소유하기위한 소유 2.0시대, 지식기반사회는 창의적 신지식 선점위한 소유 3.0시대, 지금은 알고리즘을 위한 빅데이터 확보를 위한 소유 4.0시대입니다. 지식은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된 후 수학적 분석되고 축적됩니다.p.128


페이스북 알고리즘은 좋아요 300개로 배우자보다 상대를 더 잘 예측한다고 해요. 영화 매트릭스에나 나올듯한 경두개 자극기의 시뮬레이션으로 짧은 시간에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크는 것도 가능합니다. 기계는 인간을 더 잘 알아가고 자유의지마저 조종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어요. 


경험에 대해 인간이 가진 고유한 해석 역량이 기계와 인간을 차별하는 것이 됩니다. 인간관계가 아닌 상관관계를 중시하는 빅데이터는 원인을 제공할 수 없지만 인간은 가능하다는 뜻이지요. 해석 역량을 높이려면 데이터가 주는 메시지를 풍부하게 해줄 관점을 키워야한다고 해요.  인간의 감수성과 감지성을 키우고 삶의 모든 국면에서 느낌표를 만들어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p.225


이 책은 우리가 맞이한 AI시대의 현실과 미래가 얼마나 가공할만한지 알려주고 인간이 생존하기위한 방법을 알려줍니다. 구체적인 연구사례를 비롯해 각계각층 36인의 리더들이 주는 관련 메시지도 담아 도움이 됩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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