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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디지털에 가치를 더하다
심준식 지음 / 한국금융연수원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주위에선 채굴을 한다 어쩐다하며 비트코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무리 수익이 난다고 해도 실체가 없는 가상화폐는 아직 손대기 두렵기만 합니다. [블록체인, 디지털에 가치를 더하다]에서 블록체인의 현실적 해석을 기대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이고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시스템에 내제하여 있는 51%rule 네트워크 질서가 중앙은행을 대신하고 금융감독 당국의 질서를 대신합니다. 채굴은 새로운 블록의 논스값을 찾는 과정을 말합니다. 비트코인의 중심에 분산장부 시스템의 규칙이 존재하고 주변에는 인센티브를 노리는 채굴자들이 있어요. 은행의 인력역할을 비트코인에선 시스템의 규칙이 하고 은행 자동화 시스템 역할을 채굴자들이 하는 셈이라고 해요.
부동산 등기에 기재된 사람이 주인인 것처럼 블록에 기재된 사람이 비트코인의 정당한 소유자예요. 부동산 등기부는 등기소에서 관리하지만 비트코인은 거래에 참여하는 컴퓨터 네트워크가 연대해 기록을 유지합니다. 이 네트워크를 p2p(peer to peer)라고 불러요. 블록체인은 분산되어 저장되므로 중앙 시스템에 집중된 것보다 안정적입니다.
<블록체인의 유용성>p.22
1. 효율성 : 중개기관 거치지 않아 거래수수료 없고 인프라 투자비용 절감
2. 보안성 : 모든 참여자가 같은 장부를 분산보관하여 데이터 조작 어렵고 거래가 암호화되어 당사자 프라이버시 보호
3. 안정성 : 분산형 네트워크는 일부에 문제 생겨도 나머지 시스템이 있어 영향 적다
4. 투명성 : 모든 거래기록 공개로 거래 추적 용이

암호화폐가 투자 대상이 되어 거액을 번 사례도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필두로 거래소에서 구매자의 수요량과 판매자의 공급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가격의 등락이 발생합니다. 국내외 정세가 불안정한 나쁜 뉴스에 오히려 암호화폐 가격은 상승한다고 해요. 암호화폐 시장에 나쁜 뉴스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해킹 소식 등입니다. p.109

세계에 1000개 이상의 암호화폐가 존재합니다. 우량 등급인 경우엔 현실화폐로도 이용됩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이 대표적이에요. 국내에선 하나은행, 신한은행을 비롯한 대표 은행들이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통한 주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어요. 블록체인으로 공인인증서를 대체하거나 해외 송금, 골드바 구매 등에 다용하게 이용합니다.p.143

대기업들도 물류, 유통, 무역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여 거래를 단순화, 자동화로 비용과 시간을 단축하고 있어요. 사회 문화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작품의 소유권 이전 거래에 블록체인을 활용해 정보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높여요. 부동산 거래, 의료 분야에서도 개인의 정보를 포함하는 블록체인으로 개방형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어요.
블록체인은 해킹과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락으로 인한 버블 우려 등의 한계가 있습니다. 블록체인을 거래하려면 보안 수준이 높아야하고 빨라야하는데 그 비용은 중앙 시스템과 비교해 저렴하지 않아요. 인증 과정의 비효율성, 개인 정보 보호, 취소 불가능, 보안성 등의 문제도 있구요.
앞으로 블록체인이 가져올 미래는 피할 수 없으니 그런 문제도 차츰 해결되겠지요. 블록체인의 정의와 세계와 우리나라에서 이용하는 상황을 잘 알려주는 내용이에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