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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오브 워크 - 최강의 기업들에서 발견한 일의 기쁨을 되찾는 30가지 방법
브루스 데이즐리 지음, 김한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3월
평점 :

공무원을 그만두고 창업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안정을 버리고 모험을 택한 건 쉽지 않았을거예요.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서도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아이러니하기도 하구요. [조이 오브 워크]에서 일할 맛을 높이는 기술들로 일을 즐겁게 하는 방법을 기대했습니다.
저자는 16살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여 구글, 유튜브 등 세계적인 기업을 거쳐 트위터 유럽 지사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인재를 회사에 붙들어놓기 위해 많은 고심을 해서 얻은 결론을 말하고 있어요. 그건 바로 충전하고 공감하고 자극하라 입니다.
신입사원은 여러가지 힘든 일과 긴 근무시간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욕과 열정은 번아웃 증후군에 꺾이고 말죠. 근무시간을 주 40시간으로 생각해 짧은 시간에 집중해야 한다고 해요.
회사는 빠릿빠릿하게 일을 빨리 끝내길 바랍니다. 업무를 하다보면 빨리빨리 증후군에 시달리게 마련이죠. 빨리빨리 증후군은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주의 전환이 더 빨라져 스트레스를 더욱 증가시키는 악순환을 부릅니다. 휴대폰을 다양한 용도로 번갈아 사용하는 십대의 주의 전환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비시킨다고 해요.

비어 있는 달력을 보고 성과가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멍하니 공상을 하면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합니다. 음악 없이 운전이나 샤워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명상을 가지는 것도 도움됩니다. p.61
점심을 혼자 먹는 것보다 9-11명이 같이 먹으면 엔도르핀이 증가해 생산성이 높아집니다. 반면 억지로 점심시간에 함께 먹는 건 피로를 높이구요. 점심 휴식을 회의에 낭비하지도 말라고 해요. 수도승 모드로 어떠한 방해도 없이 업무에 몰두하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회의는 참석자가 적을 수록 진행시간이 짧을수록 좋다고 해요. 회의 중에 휴대폰이나 노트북으로 다른 업무를 본다면 생산성은 떨어집니다. 회의가 아침에 진행되는 것도 바꿀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회의 시간을 줄여 짧은 시간 안에 안건을 모두 논의해야 한다는 긴박감을 느껴 집중력이 향상시키구요.p.173

요즘 불가피하게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재택근무를 하자 코드 개발의 의사소통 부재로 개발 시간이 32%늘어난다고 합니다. 대신 편안하게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교환하는 바삭바삭 목요일에서 피자 파티까지 근무시간에 사교 활동을 이뤄지게 하니 일 효율이 높다고 해요.
전투기 조종사가 농담을 하는 이유는 언제 죽음이 덮쳐올지 모르는 절체절명의 위험 속에서 재미있고 경이롭고 영감을 주는 무언가를 찾지 못한다면 이미 그 순간부터 상처를 입게 되기 때문이랍니다. 육군 야전 병원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 것도 웃지 않으면 도저히 버틸 수 없기 때문이구요. 직장에서도 웃음은 공감을 나누는데 중요합니다.
또라이 상사가 직장생활을 유지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죠. 미국 직장인의 3/4가 직장이 싫은 이유로 상사를 꼽았다니 어느 나라나 마찬가진가 봅니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팟 시제품을 수족관에 빠뜨려 개발팀에게 더 얇은 제품을 만들라고 했습니다. 직원을 괴롭혀 스트레스가 쌓이게하면 업무에 악영향을 줍니다. p.204

긍정적 정서와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견이 존중받고 실수를 인정하고 의견을 표현하는 데 거리감이 없어야 해요. 픽사는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고 창의력을 장려하여 얼음왕국의 엘사와 안나를 자매로 만들어 성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p. 243

이 책은 개인이 회사를 즐겁게 다닐 수 있는 방법을 비롯해 경영진들이 기업문화를 좋게 하려면 바꾸어야할 점을 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휴식, 적당한 수면, 웃음 등을 찾을 수 있어요. 개인의 힘으로 부족한 부분은 회사측에서 개선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직원이 있는 상사라면 꼭 읽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따라하면 좋은 내용이에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