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책 - 왜 지구의 절반은 쓰레기로 뒤덮이는가
이동학 지음 / 오도스(odos)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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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줄여야 인간도 산다.


쓰레기 하치장이 식물원이 된 곳이 있었어요. 그 때문에 식물원 아래로 땅을 깊이 파면 오래된 생활 쓰레기들이 나온다고 했어요. [쓰레기책]에서 분리수거된 쓰레기들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기를 기대했습니다.


플라스틱은 2015년까지 생산된 양이 무려 83억 톤이고 쓰레기가 된 양은 63억 톤입니다. 히말라야산맥, 아이슬란드 빙하, 하와이해변 등 어디든지 플라스틱이 존재해요.  


2018년까지 중국은 세계 쓰레기의 56%이상을 수입해 전기나 열에너지를 만들거나 재활용했습니다. 2018년부터 수입이 금지되어 이젠 쓰레기들이 동남아시아의 개발도상국으로 보내져요. 


0.5미리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은 물고기, 바다거북 등의 배 속으로 들어가 해양생물들을 죽입니다. 결국엔 인간의 몸속에 쌓여 여성의 난임, 두통 등 문제를 일으킵니다. p.81


코펜하겐은 87%이상 재활용을 하고 소각장에 스키 슬로프를 설치하여 시민들의 놀이터로 꾸몄어요. 일본은 환경미화원이 없습니다. 무사시노 클린센터는 소각로의 전기를 팔아요. 소각장은 유리로 되어 내부를 볼 수 있고 옥상에는 음식물 쓰레기 비료를 만듭니다. 클린센터의 쓰레기 재는 벽돌로 만들어 도로블록으로 이용해요. 마치 미술관 같은 모습이 인상적인 소각장입니다. p.160-161


독일, 대만 등 많은 나라들이 쓰레기를 줄이기에 나섰어요. 필리핀의 바얀 안 마을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쌀로 바꿔줍니다. 인도에서는 재활용 쓰레기를 무료식사 제공으로 바꿔주는 카페가 있구요. 미국 샌프란시스코도 일회용 비닐봉지를 마트에서 퇴거하고 일회용 빨대, 수저, 포크 등 일회용품을 셀프 식당외에선 사용 금지했습니다. 프랑스에선 까마귀를 담배꽁초 청소부로 쓴다고 해요. p.181-184

중국에는 음식쓰레기를 먹어치우는 40억 마리 바퀴벌레 호텔이 있어요. 하루 200톤을 먹고 최대 11개월 생존한답니다. 죽은 바퀴벌레는 비료나 사료로 쓴대요. 버려지는 음식물을 줄이기위한 노력은 여러나라에서 계속되고 있어요. 


인간은 땅, 바다, 우주에까지 쓰레기를 버리고 있어요. 이 책은 우리가 쉽게 생각하고 버리는 쓰레기들이 환경과 우리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끼치는지 알려줍니다. 쓰레기를 줄이기위해 우리와 사회가 해야할 일을 생각하게 해줘요. 여러 나라의 다양한 사례가 사진과 함께 잘 소개되어 있어요. 조금 불편해도 우리 주변을 깨끗하게 하고 건강을 위해서도 쓰레기줄이기에 동참해야 한다는 걸 깨닫게해주는 좋은 내용이에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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