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전에 한 번쯤은 심리학에 미쳐라 - 서른 이후 세상은 심리전이 난무하는 난장판이다
웨이슈잉 지음, 정유희 옮김 / 센시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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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부터 심리학을 가까이

하면 사람을 대하는 마음가짐도 다질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미리 든든한 마음 참고서가 되어줄 내용이라니 기대되었습니다.


저자는 세상 일이 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음을 깨달으라고 합니다. 컵이 흔들려도 넘치지 않게 빈 공간을 남겨두는 것처럼 세상을 대하는 탣에 얼마간 여지를 남겨놓으라고 해요. 


난장판에 뛰어들기 전에 나부터 알기, 정글 같은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심리학, 상대가 졌다는 사실을 모르게 이기는 기술, 세상을 슬기롭게 건너는 전략을 말합니다.  


열등감을 이겨내기위해 다른 사람을 깔아뭉개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시선을 벗어나라고 해요. 자신이 평범한 사람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여 나르시시즘을 해결합니다. 상처 입지 않은 척, 센 척할 필요없이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고요. 


스톡홀름 증후군은 생사여탈권을 쥔 강력한 인물이 다수의 사람을 제 편으로 끌어당기는 현상이고 리마 증후군은 다수의 인물이 보이는 어떤 행동 양식에 따라 소수의 사람이 온순하게 변화하는 현상입니다. 리마 증후군은 리마의 일본 대사관에서 인질범들이 인질들과 지내면서 온화하게 행동한 사례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한숨만 나오는 사람도 같은 경험과 생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해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우리가 잘 모르는 사실이 한 가지 있다. 인간의 의식은 허탈할 정도로 허약하다.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도 쉽게 동조하고 어떤 경우에는 집단 속에서 자아를 완전히 상실하기도 하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P.72

가상 감옥 실험에서 교도관 역할을 맡은 피실험자들이 수감자 역할을 맡은 사람들에게 가학행위를 하면서 경악하게 한 루시퍼 이펙트로 우리가 얼마나 흔들리기 쉬운지 말합니다. 요동치는 세상에서 상황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해요.


사회 생활 중의 많은 충돌에서 상대 모르게 이기는 방법을 말합니다. 깐깐한 동료를 설득하기 위해선 잽을 몇 차례 날리다 결정적인 일격을 가하는 방식을 씁니다. 미끼상품 전략을 심리전에서도 쓸 수 있다고 해요. 


내 낚싯바늘 앞을 헤엄치는 상대방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성의 없고 허술한 미끼라면 결코 물지 않을 것이다. 물고 물리는 심리전에서 결코 타인의 의도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P.136


무조건 1등이 최고인 시대는 애초에 없었다. 세계 오토바이 시장 1위 혼다에 도전한 야마하는 패배로 끝났다. 실패 원인은 자신과 경쟁사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일시적인 승리에 집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P.176

이 책은 서른이라는 나이를 기점으로 바꿔야할 마음가짐에 대해 사례를 들고 책이나 뉴스로 설명합니다. 세상을 이제 좀 아는 만큼 사람들과 어울려 자신을 지키고 살아가는 방법을 심리적으로 알려줍니다. 심리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었어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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