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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직장 내 괴롭힘인가요? - 직장 내 갈등 해결과 괴롭힘 예방 가이드북
문강분 지음 / 가디언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직장 내 왕따로 인해 퇴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사뿐만 아니라 친하게 지내는 동료도 한순간 등 돌릴 수 있어요. 『이것도 직장 내 괴롭힘인가요?』는 어른이라 고민을 털어놓을 대상도 없고 상담하기도 힘든 직장 내 갈등 해결과 괴롭힘 예방 가이드북이라니 기대됩니다.
이 책의 앞부분에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생기기까지 과정과 계기가 나와있습니다. 유명한 땅콩회항사건, 간호사 자살, 태움 등 뉴스로 접했던 사례들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직장 내 폭력 영향 요인과 상호작용 모형을 보면 가해자는 고객, 근로자, 외부 제3자가 될 수 있고 개인 수준의 위험 요인, 사업장 위험 요인 등으로 인한 피해자의 피해수준도 다양한 걸 알 수 있어요. 결과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힙니다. 기업에도 생산성 감소, 이미지 하락 등의 영향을 끼치고요.p.41

대인 갈등 질문지를 통해 자신이 해당되는 항목을 체크할 수 있어요. 성희롱은 성적 언동이 있어야하고 성희롱 행위로 인한 피해가 있어야 합니다.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꼈다면 당사자는물론 직장 동료, 노조, 직장협의회 등이 신고가능합니다. 거짓 신고의 경우엔 회사가 업무방해를 이유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해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질병, 산재보상이 가능합니다. 손해 배상 청구, 심한 경우엔 형사처벌도 된답니다. 형사 사건 승소를 위해선 입증 과정이 치열하여 법률가의 도움과 비용발생을 염두에 둬야합니다.
상사도 괴롭힘 피해자가 될 수 있어요. 사례에서 사장이 신임 점장 임명을 알려도 누구도 점장이나 본부장이라는 호칭으로 부르지 않고 인사도, 식사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낙하산 꼰대라는 낙서까지 있는 걸 보자 극심한 과로, 불면증, 영양실조 진단을 받았답니다. 저자는 징계 절차와 별도로 경영진이 점장과 직원의 고충을 수렴하여 서비스 개선 계획을 세우는 걸 제안합니다. 점장에게는 치료, 유급 휴가, 금전 보상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하고요 p.83

판단하기 어려운 성희롱 부분에 대해선 자세히 여러번 설명합니다. 법원 판례나 국가인권위원회 결정에서 성희롱으로 판단한 예시를 표로 나타내었어요. 육체적 성희롱이 되는 접촉, 언어적 성희롱, 시각적 성희롱, 기타 성희롱도 알려줍니다. p.196

직장에서 동료들과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 서로 이익을 높이기위해 돕기위해선 감정적인 문제를 되도록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피차 가해자도 피해자도 되지 않기위해 주의해야할 부분을 상세히 설명하는 괴롭힘 예방 및 해결 가이드입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 자체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