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연애를 부탁해 - 언니가 들려주는 달콤쌉쌀한 연애 이야기
이계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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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 연애학.

사랑도 연애도 간지럽게 들립니다. 봄이 다가오니 햇살이 강해지는 것처럼 마음도 살랑거리네요. 『심리학, 연애를 부탁해』에서 사랑과 연애에 대한 안내가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에선 남자이름도 여자이름도 될 수 있는 수현이란 가공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사례를 이야기해요.  연애를 원하지만 원하지 않는 세대가 많습니다.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이 불안해서 일정 거리를 두고 사람을 만난다는 거예요. 부담 없이 가볍게, 어느 정도 수위는 보통 연인과 같을 것. 이런 관계는 오래가기 힘들답니다. 적당한 거리를 둔 채 안전을 놓지 않는 관계른 어느 세대건 불가능하거나 가능해도 행복하지 못하다고 해요. 


뜨겁게 사랑하던 상대가 변한 것같다면 어쩌면 내 마음이 변한 것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나의 마음을 너의 마음처럼 착각하는 투사현상이죠. 예전만큼 좋아하지 않으니 결점이 커보이는 것이거나 좋아하는 마음은 그대로지만 나의 삶이 위기인 경우입니다. p.43

감정은 변하게 마련이고 상대를 낯설게 바라볼 때 활력이 생긴다고 생각하라고 해요. 연애의 권태기를 나 자신을 돌아볼 시기라고 생각하고요.


상대를 알고 사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믿음도 시간과 함께 굳건해진다. 다만 어떤 마음가짐으로 서로를 대하느냐는 중요하다. 조건 없이 믿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이다.p.127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다른 사람과 사귀다가 그 사람의 옛 연인이 돌아와 결별합니다. 전 남자친구와 다시 사귀기 시작하고 헤어져있던 동안의 일에 대해 마음이 걸리기 시작해요. 과거를 뒤로하고 현재 더 자유롭게 사랑하는 것이 행복합니다.


사랑하니까 믿는거야. 조건부로 믿는 건 믿음이 아니라 의심이겠지. 

결혼을 하지 않기로 결심하든 미루든 간에 비혼이 많아지고 있는 시대라는 건 그만큼 결혼이 삶의 중대한 결정이라는 뜻이다. 결혼은 독립과 의존이란 중대 과제의 결정판이다. p.142


갈등은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다. 불타는 로맨스의 단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갈등 단계가 찾아온다. 의견이 달라 대화를 시작하고 싸움이 된다. 관계가 안정되고 서로를 잘 알기위해서 갈등은 필수적이다. 의문을 갖지 않고 그러려니 넘어가는 건 어쩌면 이기적인 것이다. 갈등은 그만큼 관계에 생명력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p.152-153


저자는 사랑 앞에서 주저않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이별을 경험해도 그 아픔이 두렵다고 피하지 않도록 격려해요. 이 책에선 수현을 주인공으로한 다양한 상황을 통해 연애가 어떻게 시작되고 끝알 수 있는가를 보여줍니다. 뒤에는 영화에서 이별이 어떻게 그려지는 가를 말해요. 무슨 일이 생겨도 삶을 사랑하며 행복할 것. 그걸 위해선 사랑도 연애도 겁낼 것 없이 부딪혀보는게 좋을거란 생각이 들게해요.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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