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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이 불만입니다 - 나를 살리고, 관계를 살리고, 인생을 살리는 소통력
홍석고 지음 / 라온북 / 2019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말을 잘못했다간 꼰대로 불립니다. [불통이 불만입니다]는 주위 사람들과 충돌없이 사이좋게 지내기 위한 소통의 비법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기대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실패한 원인을 질문하자, 전문 지식 부족은 15%에 불과했고 85%는 인간관계를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우등 졸업한 여학생이 대기업에 입사 후 3년 만에 그녀를 뽑은 경영진이 회사를 떠나 새 경영진은 그녀를 해고하려 했지만 그녀가 회사 내 쌓은 인맥이 탄탄해 그럴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녀가 자신을 뽑은 경영진이 나이가 많아 입지를 굳히기 위해 3년 동안 직무와 무관하게 사내에 인맥을 쌓았기 때문이었어요. p.35

저자는 의사소통의 속성을 4가지로 설명합니다.
1. 지각 : 수신자의 언어와 용어로 말할 때 소통이 이뤄진다
2. 기대 : 수신자가 기대하지 않는 것은 보지 않고 듣지 않으며 잘못 이해한다
3. 요구 : 수신자가 원하는 바를 요구함으로써 동기부여를 한다
4. 의사소통은 정보와 다르다.
소통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활동이고 협상력을 높입니다. 협상의 가장 큰 실패 요인은 인식 차이지요.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13가지 요소는 협상하려는 서로가 자신의 욕구만 채우려한다면 성공하기 힘들다는 걸 알려줍니다. p.109-110

<불통을 없애는 8가지 방법>
1. 질문
2. 의사소통의 기술
3. 감정 읽기와 침묵
4. 긍정
5. 경청, 요약, 반문
6. 칭찬과 인정
7. 수용과 거절
8. 피드백
자존감은 있는 그대로에 대한 긍정이고 자존심은 경쟁속에서의 긍정을 뜻한다 p.202

저자는 47세에 사업에 실패하고 58세에 사회복지 학사를 취득하여 이후 상담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가 쓰라린 경험을 통해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은 바가 있기에 차근차근 친절히 알려주는 듯 했어요. 어려운 가정형편에 학업을 계속할 수 있게 도와주신 선생님의 '가난은 네 탓이 아니다'는 말이 인생의 버팀목이 되었다니 감동적입니다. 사회에서의 소통 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가정에서의 소통까지 다룬 내용이에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