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놀면서 사는 것 - 지치지 않고 원하는 곳에 도달하는 70가지 방법
와다 히데키 지음, 김현영 옮김 / 센시오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생 끝에 오는 건 또 다른 개고생. 


워라밸도 최저 생계를 유지할 형편은 되어야 가능합니다. [내 꿈은 놀면서 사는 것 ]은 욕심을 줄이고 편안히 살고 싶어도 여의치 않은 현실에서 21세기 생산적인 한량이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니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은 지치지 않고 원하는 곳에 도달하는 70가지 방법을 말한다고 해요. 부모세대에 비해 세상은 자동화가 되어 많이 편해졌어요. 인공지능 시대가 되니 빨래를 개는 로봇도 있답니다. 뇌는 원래 노는 걸 좋아하다고 해요. 우리 뇌는 편해질 방법을 궁리할 때 활발히 움직인다고 해요. 


'편해서 좋겠네'라는 말은 게으르다는 의미를 담은 듯하지만 그 안에는 편안함을 나쁜 것으로 여기는 생각이 숨어있다고 합니다. 병간호를 하는 가족에게 미안함을 갖고있다면 차라리 서로에게 편한 방법을 찾는 것이 가족의 행복을 위하는 방법이에요. 


사서하는 고생은 건강을 해치고요.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믿으면 괴로움을 참게되는데 이건 자학적인 사고방식이랍니다. 지금 편하면 나중에도 편하고 지금 고생하면 나중에도 고생한다는 뜻이에요. p.37


결심이 무너지는 이유를 자기 관리를 못한 탓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저자는 진정한 자기 관리란 무리하지 않는 거라고 해요. 근면한 데다 건강까지 챙기는 사람을 자기 관리가 뛰어나다고 하지만 현실에선 일하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취미나 다른 걸 병행하는 건 더 힘들지요. 목표 달성에 시간은 걸리겠지만 잊지 않고 계속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라고 해요. p.91


포기보다 꾸준한 작심삼일이 낫고 꿈을 이루는 데 정해진 기한이 없다고도 합니다. 목표에 다가가는 기한을 너무 짧게 설정해 중간에 포기하기보다 멀리 두면 실현 확률도 높아지고 즐길 시간도 길다고 해요.


인간관계도 내가 편한 상대와 불편한 상대를 가려내고 촌철살인과 모독의 경계를 지키랍니다. 상대와 허물없이 지내더라도 상처입히는 말이나 모욕하는 말은 주의해야해요. p.119


인공지능으로 인해 인간의 삶은 갈수록 편해지고 나중엔 국가의 복지만으로 사는 사람이 더욱 증가할거라고 합니다. 인공지능을 영리하게 이용하고 당장 지금 이 순간부터 편하게 살자고 해요. 저자의 말은 느슨하고 여유롭게 들립니다. 그 속에서 편한 삶을 살기위해 머리를 쓰고 스트레스도 내려놓는 삶을 사는 게 좋다는 지혜를 주네요. 그 주장처럼 21세기 창의적인 한량이 되고 싶어져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