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버드 인맥 수업 - 세계 최고의 엘리트 곁에는 누가 있는가
코니 지음, 하은지 옮김 / 꼼지락 / 2019년 11월
평점 :

명문대에 가는 이유는 학교의 명성뿐만 아니라 그 학교에서 쌓을 인맥때문이기도 하다고 들었습니다. 최고 명문이라는 베이징 대학교와 하버드 MBA출신으로 글로벌 기업들을 경험한 저자가 말하는 인맥의 중요성과 관계 맺기의 6가지 기술이 기대되었습니다.
하버드는 매년 900명의 뛰어난 인재가 입학하고 졸업후엔 기업이나 기관의 리더인 경우가 많습니다. 방대한 하버드 동문 체계가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없다고 해요.
저자가 원래 적극적인 성격이라 모범생인 친구가 많았다고 해요. 친구들 도움으로 엄친딸이 될 수도 있었구요. 자신의 비결을 먼저 소개하고 인간관계에 두려움을 없애는 4가지 방법도 알려줍니다. 인맥을 넓히는 데는 도가 트인 저자조차 매번 많은 사람과 친해지는 건 아니라고 해요. 한 모임에서 한, 두 사람이라도 진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충분합니다.
누군가를 소개 받은 경우 자신의 인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걸 깨닫게 하는 내용이에요. p.53

짧은 시간에 상대에게 기억되게하는 방법도 알려줘요. 고객의 사무실에 처음 방문했을 때 대화를 어떻게 진행해야하고 시간 배정은 얼마나 해야하는지 말합니다. p.110

현실에선 친한 사이보다 약한 연결을 가진 상대로부터 일자리 소개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온라인 연락이나 좋아요 등은 절대 얼굴을 보며 만나는 만남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만나서 서로 좋은 인상을 남기고 대화도 통했다고 해서 그냥 지나치면 안됩니다. 만남의 시간이나 장소, 상대의 특징, 대화 내용을 명함이나 핸드폰 연락처 비고란에 기입해요. 다음에 만났을 때 그 정보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어요. 만남 후 기록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p.167

저자는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 후 미국 직장에서 매킨지 사의 직원으로 일하던 중 중국인은 단 2명인데 인도인은 전 직원의 15%나 된다는 걸 알게된 후 관계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상사나 부자를 찾아가 아첨하여 인맥을 만들라는 게 아니라 특정 방면에서 우수함을 보이는 사람을 찾고 스스로도 남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귀인이 되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가독성이 높고 재미도 있어요. 중요한 부분은 밑줄을 그어 잘 보이게 합니다. 논리적으로 저자의 많은 경험, 다른 책의 사례를 들어 설명해요. 이해가 용이하고 만남과 인맥에 대해 조언이 필요할때마다 들여다보면 좋은 내용이에요.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