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알못, 외항사 승무원 & 1등 영어강사 된 공부법
장정아 지음 / 서사원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연스러운 나를 보여주기.


승무원들은 다양한 나라에서 온 승객들을 상대해야하지요. 발음과 액센트가 다른 승객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줘야하니 어려운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어가 서툴던 국내파에 무스펙이던 저자가 외국항공사 승무원과 영어강사가 된 공부법이 기대되었습니다. 


저자는 승무원이 되는 걸 목표로 도전했지만 몇 가지 난관이 있었습니다. 국내 항공사의 키 제한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첫번째죠. 중동 항공사는 157cm까지 지원가능하지만 손끝이 212cm에 닿아야합니다. 이가 고르지않거나 치열 교정을 해선 안되고 영어가 능숙해야 한다고 해요.


가장 강한 자는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자다. 

약점 앞에 무릎꿇지 말자.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p.40 


국내파라 어학연수 대신 외국인들의 투어 가이드로 활동하면서 경험과 영어 실력을 쌓았다고 해요. 면접을 보기위해 중국까지 날아가기도 했어요. 마침내 100:1의 경쟁률을 뚫고 유일한 한국인 합격자가 됩니다. 암리치가 212cm에 도달해야하는데 그에 미치지 못했어요. 불합격 위기에서 그동안 힘들었던 과정을 듣고 면접관도 감동을 받았던 듯 합니다. 


스리랑카로 가는 비행기에서 우리나라 국무총리의 통역을 맡게 되었을때 무척 긴장했지만 그동안 외워지지 않던 10가지 와인종류가 입에서 술술 나오고 뜻밖에 매우 성공적으로 일을 완수했다고 해요. 국무총리의 격려에 뿌듯했고 긍정적인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갖게 되었습니다. p.85


<저자의 영어 공부법> p.142-146

1. 닥치는 대로 영어를 받아들여야 한다

2. 모르는 단어 뜻을 최대한 영어로 정의해 보자

3. 일상을 영어로 표현해본다

영어는 습관이다. 영어는 공부하기보다 익숙해지기가 맞다.


<영어 필살기> p.152

1. 뻔뻔해지기

2. 독학하지 않기

3. 배경지식 갖추기


영어는 모국어가 아니니 상대방이 내 말을 못 알아들어도 자신감을 잃어선 안된다고 합니다. 미국식 영어를 주로 배우는 우리와 달리 카타르에선 영국식 영어를 쓴답니다. 예를 들어 바지를 pants가 아닌 trouser라고 하는 거죠. 영어를 안다고 해도 산 넘어 산이라 여겨질 때가 온다고 해요. 저자는 지금도 계속 영어고부를 하고 배운다고 하고요.  


승무원을 지원하는 사람들에게 영어가 완벽해지길 바라지 말고 계획을 세워 실천하라고 해요. 시간이 없어서 영어 공부를 못한다는 핑계를 버리고 자투리시간을 활용합니다.


브라질에서 비행도중 산소밸브가 잠겨 산소 부족으로 승객과 승무원들이 하마트면 큰 위기를 맞을 뻔하여 급히 착륙하게 된 아찔한 순간도 있었어요. 이렇게 수많은 승객들의 생명을 책임지는 승무원이라는 직업의 특별한 경험담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승무원의 면접스킬도 담아 승무원을 꿈꾸거나 외국계 회사에 면접을 볼 필요가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내용입니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