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 - 이제 자존심, 꿈, 사람은 버리고 오직 나를 위해서만! 50의 서재 1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혜숙 옮김 / 센시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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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이후의 인생이란.


10대, 20대, 30대 등 생의 단계에서 해야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이 다르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50대는 젊음과도 멀어져 이제 정리를 슬슬 준비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마음의 청춘을 유지하는 법, 장기간의 남은 인생을 즐겁게 사는 방법 등 50대의 단계에서 가져야할 올바른 인생관을 기대했습니다.


청년의 실수를 노년으로 가져와서는 안 된다. 노년에는 노년만의 결점이 있기 때문이다. - 요한 페터 에커만의 괴테와의 대화


나이가 쉰이 넘어 질투에 사로잡혀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이나 유명인의 추문을 좋아하고 누군가 나락에 떨어지는 걸 재미있어하는 나쁜 심성은 누구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마녀사냥 같은 일도 늘 일어나고요. 공인이 권력을 이용해 부정을 저질렀을 때 분노하는 건 정당하지만 자신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닌데 누군가 잘못되는 걸 즐거워하는 건 이상하지요. 그럴때는 자신의 비열한 인간성을 돌이켜보라고 합니다. p.29  


질투의 불꽃에 둘러싸인 자는 마침내 방향을 돌려 전갈처럼 자기 자신을 독침으로 쏘게 된다. - 니체의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다른 사람의 성공과 실패는 나와 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지라고 합니다. 50세가 넘어서는 죽음이 현실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하므로 성공해서 부자가 되든 실패해서 빚더미에 앉든 죽으면 게임오버니 아둥바둥 살 필요없다고 해요. 행복을 발산하는 강아지, 음악, 축구 등 이것만 있으면 사는 데 별문제없다고 생각되는 것만 있다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미켈란젤로조차 걸작이라고 불리는 로마 바티칸궁의 시스티나성당 천장화를 그리는 걸 싫어했답니다. 괴로워서 죽고 싶다고 할 정도였지만 그는 그 임무를 완성해서 걸작을 남겼어요. 만약 그가 조각이나 다른 작품에 신경쓸 수 있었다면 더 많은 걸작이 탄생했을지도 모르지요. 50세가 되어 일을 하고 싶지 않다든지 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고 생각된다면 미켈란젤로를 떠올려보라고 합니다. 


50세가 되면 자신의 정체성은 무엇인가하는 질문과 마주해야 합니다. 살아온 역사, 인생,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를 확실히 증명할 수 있다면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해요. p. 97


애써 사람들과 교제하지 않아도 되지만 자기 영혼을 흔드는 무언가를 의식적으로 접하는 일은 필요합니다. 저자는 fc바르셀로나의 축부를 보는 거라고 해요. 50세가 지나도 애정을 부을 대상은 필요합니다. 누군가의 팬이 되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예로 든 것이 욘사마 배용준입니다. 

겨울연가로 당시 엄청난 인기였던 그의 팬들은 30대에서 70대까지 서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행복해했다고 합니다. 그걸 통해 생활에 활기가 돌고 살아갈 힘이 생겼고 여성호르몬에 좋은 효과가 있는지 피부에 윤기가 생겼다는 사람도 있었답니다. 연애를 할 수 없다면 이성에 끌리는 에너지를 연예인을 통해 발산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해요. p.159   


책의 뒷부분은 죽음과 이별에 대해 말합니다. 소설가, 정치가, 스포츠선수 등 국적과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의 일화, 말들을 인용하여 말합니다. 50세가 되면 확실히 모으기보다 버려야할 것이 물건으로도 마음으로도 많아 보입니다. 현재를 즐겁게 사는 것도 중요하고요. 남은 인생의 절반을 잘 정리하기 위해 스스로를 차분히 준비하는 내용도 됩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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