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회사 너무 오래 다닌 것 같아
손성곤 지음 / 카멜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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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계속 하기위한 비법들.


조직 생활을 하면서 매일 보는 사람들과 이런저런 업무의 스트레스로 인해 퇴사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회사의 일부로 살아가는 직장인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으로 기대되었어요. 카페의 회원님이 작가님이라니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사람들이 직장에 나와 일하는 이유 네 가지>

돈을 벌어 생계를 해결하고 

직장안에서 인정받고 

일하며 배우고 성장하기 원하고 

가치있는 일을 통해 업적을 남기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더글라스 코넌트





'나는 왜 이 회사를 선택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저자는 생계유지, 안정성, 미래의 준비, 타인의 시선을 말합니다. 왜 아직도 다니느냐에 대해선 답을 써보라고 해요. 이 책은 그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왜 살아야하는지  아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도 참고 견딘다-니체


10년 안에 해고가 쉬워지고 정규직이 감소하고 능력없는 관리자가 줄고 정기퇴직 제도가 생길거라합니다. 회사의 주인은 기본적으로는 오너, 그다음은 주주입니다. 직원에게 주인의식아닌 직원의식이 필요하고요. 그건 알바리즘과는 다름을 알려줍니다. 


스스로 필요를 느껴 한 일에 대한 성공 경험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작은'이 아닌 '성공'이다 '작은'은 사람들이 너무 빨리 포기하기 때문에 붙여진 것 뿐이지 제일 주요한 것은 '성공'의 경험이다. 남이 평가해서 참 잘했어요 같은 도장이 아니라 스스로 성취감을 느낀 성공의 경험 말이다. 

성공의 경험이 중요한 이유는 한 번 성공을 맛보면 다른 성공을 이뤄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p.63


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은철 선수가 대학 전공을 살려 통신중계기 회사를 차리고 현재는 실리콘밸리 빅데이터 솔루션 업체의 한국지사장이라고 합니다.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하는 경기에 멘탈 관리까지 치열했던 경험을 사업에도 적용해 성공한 경우라고 합니다. 한번 성공해 본 사람이 다른 분야에서도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말이 강하게 다가옵니다. 


중간만 하는 것, 중간만 가는 것이 얼마나 큰 편안함을 가져다주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평균값이란 현실에 안주하게 만드는 늪이자 도피처이다. p.105


경영학을 이론으로 공부하다 폭죽판매를 통해 협상-시장조사-프라이싱, 차별화-시연, 타게팅, 시장 확대의 과정을 몸소 체험한 내용도 흥미롭습니다. 


관리를 할 때는 디테일을 알아야한다 

디테일을 모르면 업체가 말하는 것이 맞는지 틀린지 알 수 없기에 보고할 때도 '업체가 이렇게 해야 한다는데요'라고 말하며 끌려가기만 한다 반대로 회사가 목표한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업체에 막무가내로 소리만 지르며 일할 수도 있다   p. 129


<교육방법과 기억력의 상관관계>

의자 앉아 수업을 들으면 5% 읽으면 10% 오감으로 듣고 보면 20%

집단토의 50% 기억하고 연습하면 75% 남에게 가르쳐 보면 90%를 기억한다 p.162 

<끝까지 가 보는 경험>

보통 직장생활 10년 차면 일의 뼈대는 본인이 세우고 자잘한 업무는 아랫사람에게 맡기기도 한다. 단 한번만이라도 자신이 모든 일에 주체가 되어 일을 끝낸 후 피드백 받는 마지막 단계까지 최선을 다해 보기 바란다 p.163


시간관리, 루틴을 이용해 자신을 발전시키는 방법, 자신을 파악하고 사람관리를 잘 하여 회사에서 승진하는 방법 등 구체적이고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요. 



자기계발, 인간관계, 경영에 대한 도움까지 얻을 수 있어요. 저자 자신의 경험담과 경영자, 작가, 스포츠 선수 등 많은 사람들의 사례도 참고로 하고 있고요. 회사를 오래 다닌 저자의 세밀한 관찰력과 꼼곰함이 돋보이는 내용이에요. 읽는 재미가 있고 알찬 구성이어서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책들을 기대하겠습니다.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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