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여운 모습으로 미소를 짓게하는 펭귄은 울음소리로 서로 소통할거란 생각이 들어요. [펭귄이 말해도 당신보다 낫겠다]의 저자는 10개 국어를
구사하며 강연자, 라디오 진행자, 청년 멘토, NGO 활동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였다고 되어 있어요. 저자가 펭귄보다
인간이 더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할 수 있길 바라며 성공적인 말하기 비법을 알려준다니 기대되었습니다.
저자는 말하기의 8가지 테크닉을 말합니다. 가장 먼저 말하기 전에 입장을 결정하라는 것이 흥미로워요. 모의 유엔에서 제비뽑기로
각나라의 대표로 토론한 경험으로 많은 걸 배웠다고 합니다. 특이하게도 저자는 북한 외교관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발의, 의제 토론, 제안, 의안
수정, 의안 표결 등의 목적과 질문을 가장한 자기 의견인지를 분명히 설명해야 한답니다. 다른 대표를 비판하거나 반박하고 싶어도 발언이 끝난 뒤
의장의 허락을 받아야 가능하답니다. 흥분했을 때는 가급적 말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도 해요. 남들 앞에서 보여주는 쇼가 아니라 솔직하고 개방적인
토론을 통해 진리를 더 명확히 하는 법을 배웠답니다. p.68-70

저자는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목소리에 맞게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방송에
나온 자신의 모습을 모니터링하여 단점을 고치는 방향을 알려줍니다. 저자의 경우는 지독하게 내성적인 성격탓에 상대의 눈을 피하는 거였어요.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하여 산만하게 흔들리는 눈동자를 고쳤다고 합니다. p.110-111

테드ted강연에는 18분이라는 시간 제한이 있답니다. 길면 청중의 집중도가 떨어지므로 두세 시간의 강의는 열 가지 주제로 나눠 각 주제를
10분씩 얘기합니다. ppt에 의존하지 않고 청중에게 관심을 갖고 호기심을 자극하도록 해요. p.145-147

저자는 강연자, 라디오 진행자, 성우 등 다양한 직업을 통해 배운 점을 이야기합니다. 모의 유엔 토론 등 보통 사람이 접하기 힘든
경험에서 얻은 내용이라 글로벌한 에티켓같은 독특한 점도 유용해보입니다.
크게는 강연에서 작게는 친구와의 대화처럼 폭넓게 다룬 것도
장점입니다. 가까운 사람은 선입견을 버리고 말하는 목적을 분명히 하고 상대가 스스로 생각하고 옳은 결정을 내리도록 믿어야 합니다.
p.221

NGO분쟁해결 분야에서 일한 경험도 난민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도와야하는 지 본질을 파악하는 질문과 답을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체험하여 얻은 지식들이 다른 대화법 서적과는 차별이 되는 내용이에요.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