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우깡과 미세플라스틱이 든 새우에 대한 기사를 읽고 씁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한 건 알았지만 이렇게 가까이
느껴지긴 처음이었어요. 『초록을 품은 환경교과서』에서 미세먼지를 비롯해 갈수록 위협이 심해지는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한 방법들이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에선 자연, 기후, 야생동물,정치와 사회, 환경문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집에서 하는 실천에 대해 말합니다. 자연적인
생태계가 어떤 순환을 거치는 지 기본적으로 설명해요. 그 생태계를 망치는 생태계 교란생물, 생태교란종이 있어요. 루핀, 아리온 달팽이의 얘기에서
우리나라의 황소개구리나 배스가 떠오릅니다.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끼치는 가스는 메탄, 일산화탄소, 염소가스, 유황가스 등입니다. 석탄, 석유, 천연가스를 태울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질소화합물, 그 연료가 불연소 산화될 때 에는 일산화탄소가 발생됩니다. 플라스틱을 태울 때 독성가스가 나와요. p.42

독일에선 30년간 무려 75%의 곤충이 감소했다고 해요. 곤충이 없다면 꽃가루를 옮기지 못해 과일도 없어지고 초콜릿도 못먹고 곤충을
먹고사는 동물들도 위험해진다고 해요. 여기선 곤충 호텔을 만들어 곤충을 보호해야한다고 합니다.p.68

유럽의 미세먼지는 스노타이어에 잘게 부서진 아스팔트와 자동차 매연, 디젤엔진때문이라고 해요. 그래서 디젤 자동차 운행을 금지하는
나라가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는 사소한 이유네요. p.116

최근 새우문제로 수입산 새우는 괜찮을 줄 알았더니 양식 새우는 소금기 있는 물에서 자라는 맹그로브 숲을 베어내어 만든 양식장에서
키우는 경우가 많답니다. 전 세계 맹그로브 숲의 35%가 새우 양식장 때문에 사라졌대요. p.122

인간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곤충을 먹어야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애벌레를 직접 먹기 힘드니 가축이나 물고기의
사료로 만드는 방법은 좋아보여요.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는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됩니다. 음료수 병과 캔은 고온에 녹여 새로운 병과 캔이
될 수 있어요. 음식 쓰레기는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기도 하고 플라스틱도 옷이나 새 플라스틱 제품을 만든답니다.p.152

사소하게 집에선 전기와 물을 아끼고 초콜릿을 줄이는 것도 환경에 도움이 된대요. 만화로 설명해서 이해가 쉽고 한 페이지에 많은 컷을
넣어 한 눈에 기승전결이 이뤄져 보기 좋습니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