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인테리어가 있는 집 - 좋아하는 것으로 꾸민 기분 좋은 집 18 CASE LIFE INTERIOR 3
주부의 벗사 지음, 박승희 옮김 / 즐거운상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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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진이나 그림을 걸어놓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달라요.

나만의 공간을 내가 좋아하는 걸로 꾸미고 싶지만 공간 구성이나 배치를 잘못했다간 어수선해 보이지 않을까 망설이게 되네요.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자유롭게 꾸미는 방법을 알게되길 기대했습니다.


이 책에는 좋아하는 것으로 꾸민 기분 좋은 집들을 소개합니다. 좋아하는 가구, 물건, 오래된 것, 식물과 꽃 그리고 가족의 추억이 있는 경우를 예로 들어요.
집 안의 공간에서 주인의 개성과 취향이 강하게 담긴 곳은 부엌이 아닐까 싶어요. 식사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마치 미술 전시관처럼 꾸민 집이 두드러져 보였어요. 살림을 하다보면 그릇과 주방용품에 대한 욕심이 커지죠. 매일 쓰는 그릇도 도예가, 유리 작가의 작품을 이용한다니 무척 조심스럽게 다뤄야해서 불편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하지만 매일 식사하면서 뭔지 모를 자부심을 느낄지도 모르겠어요. p.32


비싼 제품 뿐만 아니라 중고 테이블과 체어, 친정에서 갖고 온 법랑 주전자 등으로 조화를 이룬 거실과 부엌이 멋집니다.  p.67


인테리어 달인 4인에게 각자의 집에서 나에게 없어선 안될 좋아하는 물건을 물었습니다. 의외의 물건이 많았어요. 앤티크 집기, 의자 등을 비롯해 전자레인지, 알루미늄 냄비, 꽃병, 전구 등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다양한 물건들이었어요.   p.161


이 책에 소개된 집들의 모습은 따뜻하고 생활감이 느껴집니다. 인테리어 잡지나 광고에서 보는 보여주기 위한 집을 꾸민 것이 아니라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물건들을 정리해놓은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아 내부를 구경하는 듯한 기분입니다. 비싼 디자이너의 가구, 전문 화가들의 그림 등 쉽게 구하기 힘든 물건들이 있는가하면 대나무 바구니, 라디오 카세트, 오프너 등 친근하고 정감있는 물건도 인테리어 소품이 되고요. 다른 사람들이 보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물건도 주인에 따라 다른 가치를 갖게되고 의미가 담긴 소중한 것이 된다는 걸 깨닫게 합니다. 유명 화가의 그림 대신 가족의 사진이 있는 벽이 더 아름다워 보여요.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 내가 편하고 가족이 좋아하는 집을 꾸미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내용이에요.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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