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시기가 있음에도 여전히 대표 기업들이 탄탄하게 유지하고 있는 걸 보면 배워야할 점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교세라는 올해로 창업 60 주년이 되었다고 하니 대단하네요. 생명력이 긴 교세라를 창업한 이나모리 가즈오는 경영자들의 스승이자 ‘살아
있는 경영의 신’으로 불린다니 그의 일생과 경영철학에 대한 내용이 기대되었습니다.
그의 창업은 드라마틱합니다. 연구실에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자 박차고 나와 8인의 사무라이처럼 동료들과 창업하고 혈판장을
썼습니다
교세라는 창업 60주년, 무려 59년 연속 흑자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그가 말하는 경영과 인생철학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어요.
그의 인생방정식은 인생. 일의 결과=가치관x열의 x능력
이라는 겁니다. p.10

샐러리맨 시절 회사에서 그는 후에 자신과 함께 창업 멤버가 되는 사원들을 모으게 됩니다.
아마추어는 일견 불리하게 보이기
십상이지만 자유로운 발상이 가능하고 왜 그런지에 대해 항상 의문을 가집니다. 풍부한 기술도 없기 때문에 항상 위기감과 성장욕을 회사에 충만하게
해 창의력을 낳습니다.p.107
20대 후반에 그는 세라믹의 시대가 올거라고 주장하고 그의 불타는 열정과 확고한 신념이 자산가의 투자를
얻어냅니다.
세상은 힘든 일
투성이다. 바른 마음가짐으로 살고자 해도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때는 함께 기차역의 짐꾼을 해서라고 이겨내도록 하자. 이
마음을 잊지 말아줬으면 한다.p.139

놀랍게도 그의 아내는 바로 우장춘 박사의 막내딸로 그의 가장 강력한 조력자이자 지지자입니다. 남편이 월급과 가계를 모두 맡기고
아내는 사치하지 않고 묵묵히 그를 뒷바라지 했다고 합니다.
이나모리는 미래의 꿈을
이야기하는 것을 중요시하면서도 경영 목표는 단기적으로만 세웠다.
중장기
게획을 세우고 그에 따라 매출을 늘리다 보면 이 게획을 위한 인적 및 물적 투자가 당장 필요치 않음에도 선행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p.203

창업 25년, 인공 관절로 인한 문제 발생으로 정치논리에 의한 교세라 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노동 환경에 대한 비난을 비롯해 그의
집 앞에 잠복해 사진을 찍는 등 거세지는 기사와 비난들로 그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안면에 삼차 신경통을 겪에 됩니다. 그는 마음을 다잡고
다시 비즈니스란 전장으로 돌아갑니다.
손정의와의 접점과 경쟁구도도 발견할 수 있어요.
교세라 명예회장으로 은퇴한 후에도 KDDI최고고문이 되었고 JAL 재건의
우두머리가 됩니다.
주주들을
위한것도 관재인을 위한 것도 아니고 '전체 직원의 물심양면의 행복의 추구', 경영 목표를 이 한 점에 모아 JAL의 회생에 대처하고자 합니다.
p.388

그는 '계획은 일류 변명은 초일류'라는 JAL의 근성을 뜯어고치려 하지만 가장 큰 장벽은 임원들이었습니다. 다다미 합숙으로 서로
JAL에 대한 진심을 나누고 JAL의 경영 철학을 세웁니다.
나는 JAL을, 직원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힘든 것을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은 여러분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힘든 여정은 계속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꼭 함께 열심히 갑시다.
몇몇 간부들이 울어 그
이유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런 때 수장은 더 힘내라고
격려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나모리 씨는 우리를 사랑한다고 말해줬습니다. 사랑은 자신을 희생해서도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고자 할 때 나오는 말입니다.
그것을 듣고 감동해 눈물이 나왔습니다. P.400
이 책은 400페이지가 넘는 두께지만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이야기와 철학을 읽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진심으로
직원과 사회의 행복을 추구하는 마음이 감동적이에요. 피상적이지 않은 진정한 경영인의 자세를 배울 수 있는
내용입니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