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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 수면과 꿈의 과학
매슈 워커 지음, 이한음 옮김 / 사람의집 / 2019년 2월
평점 :

수면이 부족한 날에는 눈이 시려 제대로 뜨고 있기 힘듭니다. 정신도 맑지 않고 하루종일 피로감에 시달리죠. 그래서 적당한 수면이 필요한 게 아닌가 합니다.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 수면과 꿈의 과학』 에서 수면전문가가 말하는 병을 예방하고, 노화도 늦출 수 있는 수면에 대한 답들이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하루 8시간의 수면이 필요하고 그보다 부족한 수면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저자도 8시간 수면을 꼭 지킨다고 해요.
캄캄한 동굴에서 실험한 결과, 사람은 빛이 없어도 몸의 생체 리듬이 여전히 유지된답니다. 인간의 하루 주기 리듬은 체온 변화로도 나타나는데 잠을 자야할 시간이 가까워지면 체온이 하락하고요.p.34

깨어있는 동안 잠을 부르는 수면 압력 물질인 아데노신이 몸 속에 축적됩니다. 카페인이 아데노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여 우리를 깨어있게 하지만 축적된 아데노신으로 인해 더 많은 카페인을 필요로 하게되는 카페인 허탈감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카페인이 뇌에 미치는 영향은 거미에게 투입후 만들어진 거미줄로 짐작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저자는 환각제와 달리 아이들에게도 허용되는 카페인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경고합니다. p.50

그리스에서 낮잠을 자는 시에스타를 줄인 이후 심장마비 위험이 늘었다고 하고 특히 자페아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렘수면의 양이 30-50%적다고 합니다. p.124

갓 태어난 동물의 렘수면을 차단하거나 줄이면 뇌 발달이 억제되거나 왜곡되어 자랐을 때 사회적으로 비정상적이 된다고도 합니다.p.129
청소년과 노인의 하루 리듬 주기는 판이하게 다르고 청소년은 일찍 잠들기 힘들고 노인은 아침 잠이 없어지게 되지요. 노인의 잠이 줄어든다고 해서 잠을 덜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더 많은 잠을 필요로 한답니다.늦은 오후에 햇빛을 쬐면 멜라토닌 분비시간을 늦춰 수면시간을 더 늦추는 효과가 있어서 노인에게 도움이 된다고 해요.
특히 잠이 부족하면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능력이 떨어져 그 물질이 뇌에 쌓이게 된다고 합니다. 성년기 전체에 걸쳐 잠을 너무 적게 자면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다고 해요. p.235

그 밖에도 수면 부족이 심장질환, 암, 난임, 면역저하 등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그 배경을 설명하고 있어서 설득력이 있어요. 잠을 줄이기 위해 애써왔는데 이 책을 읽은 후 만성피로의 원인이 어쩌면 수면 부족탓이 아닌가 싶어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때 수면부족은 건강에 나쁘다고 하니 잠을 푹 자고 개운하게 일어나는 것이 활력을 되찾는 데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