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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이나 실패했던 나 사장은 어떻게 창업에 성공했을까?
나승호 지음 / 일상이상 / 2018년 11월
평점 :

창업에 실패한 후 의지가 꺾이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가까이에서 보았습니다. 남의 일 같지 않고 답답하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군요.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열 번이나 실패했다가 다시 재기에 성공했다니 믿기 힘든 의지력이네요.
저자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원동력과 그가 어떻게 창업하여 성공했는지 평범하지 않을 그 비결이 기대되었습니다.

지난해 10곳 중 9곳이 페업하는 정도였고 올해는 100만 명 이상의 자영업자가 폐업할거라고 합니다. 폐업하는 분들의 노고와 걱정이 얼마나
클지 생각만 해도 답답해지네요.
저자는 막연한 기대를 버리고 창업을 하기 전에 직장을 다니든 다른 사업을 하든 모든 지출을 제외하고 딱
'지금만큼'만 버는 걸 목표로 하라고 합니다.
또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 매달 초에 꼭 정리한다고 하니, 배워볼만해요.
저자가 말하는 나만의 기준 P.29-31
1. 현재 통장 잔액
2.
이번 달까지 입금될 금액
3. 기본 생활비
4. 기본 고정 비용
5. 이번 달에 지출할 매입 금액
6. 지난 달에
발생한 부가세액
1+2-(3~5의 합)이 1.현재 통장 잔액보다 적으면 적신호가 들어왔다고 판단한다고 합니다.

창업자가 걸어야할 길은 꽃길만 아니라 가시밭길도 있으니 내가 생각하는 배수진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해요. 마진율, 창업에
필요한 최소 자금, 버틸 수 있는 자금, 한달 최소 수익 등을 말합니다.
창업 자금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는 방법도 알려주지만 결국 대출받은
돈은 갚아야할 자금임을 당부하고요.
금융위원회와 KDB산업은행이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나들목 사이트에 있는 창업 실패원인도
소개합니다. P.121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금 부족이나 경쟁에 뒤져서라기보다, 시장이 원하지
않는 제품이 42%로 압도적이라는 사실이 외외네요.
또 고객의 성향을 분석해 더 신경써야할 순서를 정해두는 점도 색다르고 도움이
됩니다.
4가지 성향에 따른 고객성향분석 p.142-143
1. 계약: 3개월 이내에 구매해
줄 고객
2. 소개: 직접 계약해 주지는 않겠지만 3개월 이내에 구매해 줄 고객을 소개 가능한 고객
3. 잠재: 6개월 이후에 계약
가능성이 있는 고객
4. 돌아설 업체: 앞으로 고객이 될 수 없는 고객

단순히 150만 원 짜리 컴퓨터를100만 원에 공급받아 110만 원에 팔아도 10% 마진율로 생각하지만 사실 그 계산법이 틀렸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마진율이 10%가 되려면 실제 가격은 1,111,111원이 되어야한답니다.p.167-168

절세, 사무실 임대방법, 로고와 브랜드 등을 만드는 방법도 소개하고요. 창업 전부터 비품 등을 구입하고 구매 고객도 찾아보라고
합니다. 하지만 창업 전에 구매 계약 약속을 받아내겠다고 조바심을 내선 안된다고 조언해요. 고객에게 구걸하거나 강매하려는 인상을 남기면
역효과랍니다. p.234
저자는 실제 창업과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경험담을 바탕으로 실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 헤매다닐 필요없이 잘 묶여있어 도움이
됩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원문- 예스24: http://blog.yes24.com/document/10947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