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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저널 - 과거를 기록하고, 현재를 정리하며, 미래를 계획하라
라이더 캐롤 지음, 최성옥 옮김 / 한빛비즈 / 2018년 11월
평점 :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할 수 없다.
다만 위대한 사랑을 품고 작은 일을 할 수 있을 뿐이다.
- 마더 테레사 p.202

해마다 다이어리를 유용하게 활용하겠다는 결심으로 초반엔 글씨도 신경쓰지만 갈수록 다이어리의 내용은 지저분해지고 두서가 없어집니다. 요즘엔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일정을 관리하긴 하지만 여전히 메모나 생각난 걸 기록하기에는 다이어리가 좋아요.
[불렛저널]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정해진 형식의 다이어리가 아니라 내가 나 자신의 방식에 맞도록 만들어가는 다이어리를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보였어요. 단순히 필요에 의해서만 사용하는 다이어리를 넘어 내면을 주기적으로 들여다보도록 도와주는 다이어리 사용법이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의 초반에는 불렛저널이 왜 필요하고 어떤 장점이 있고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효과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이 있어요.
불렛저널은 스케줄 앱을 이용하기 보다 펜으로 직접 글씨를 쓰는 것에 장점이 많음을 강조합니다. 필요한 도구는 노트와 펜. 페이지 번호를 꼭 쓰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색인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주제와 페이지 번호를 이용하여 내용을 찾기 쉽게 하는 거죠. 퓨처 로그는 미래에 할 일과 이벤트를 기록하고, 먼슬리 로그는 월별로 할 일, 데일리 로그는 하루 단위의 생각과 일을 적어요.

특이한 점은 글의 내용은 가능한 간단하게 쓰되 그 앞에 기호를 적어 나중에 봐도 이 일이 완료된 일인지 앞으로 해야할 일인지 등의 구별이 쉽게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불렛저널은 단순히 앞으로 할 일과 기억해야할 일을 적어놓는 기능만 있는게 아니에요.
자신의 목표를 정확히 하고 그걸 추진할 수 있도록 5-4-3-2-1 연습으로, 5년 내에 달성하고 싶은 목표-4달 이내-3주 이내-2일 이내-1시간 이내 달성하고 싶은 목표를 적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핵심 우선사항에 집중하도록 쓸데없는 일을 잘라내게 합니다. 또 목표는 단기 목표로 나눠 실행 가능하고 감당할 수 있는 일을 설정하여 그 목표가 자신에게 정말 맞는 지 확인하게 해요.

이 책은 빈 칸에 직접 입력하게하는 다이어리가 아니라 스스로 직접 만들어가는 불렛저널을 작성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저 작성법만이 아니고 그렇게 해야하는 이유와 스스로 그걸 하기위해 필요한 마음가짐, 심리적 도움까지 제공해요.

마치 스케줄러를 제대로 작성하는 방법과 성공과 인생을 위한 책을 한 권으로 묶어낸 듯한 기분마저 들어요. 꼼꼼히 여러번 읽어본 뒤 새해에는 적당한 크기의 노트를 준비하여 직접 불렛저널을 작성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불렛저널에 관한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원문-예스24: http://blog.yes24.com/document/10897006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