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존 나이스비트 미래의 단서 - 글로벌 메가트렌트 최종 결정판
존 나이스비트.도리스 나이스비트 지음, 우진하 옮김 / 부키 / 2018년 10월
평점 :

'백투더퓨처'라는 영화속에 나온 미래는 2015년이었던가 그랬죠. 날아다니는 자동차가 있고 비행 슈퍼보드도 있고 심지어 타임머신도 개발된 걸로 나오는데 현실과는 여전히 거리가 멀어요. 하지만 스마트폰이 가져온 엄청난 변화는 불과 20년 전에는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지요.
[미래의 단서]에서는 1982년에 '메가트렌드'를 발표하여 미래의 10가지 변화를 예측한 존 나이스비트가 펴낸 다가올 미래에 대한 예측이 담겨있다고 되어 있어요. 4차 혁명이후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할 미래에 대한 내용이 기대되었습니다.
저자는 서론에서 메가트렌드의 내용과 그 이후로 이 책에서 다룰 내용을 대략적으로 소개합니다.
메가트렌드를 찾는 방법에서 가장 먼저 '선입견부터 버리라'고 강조해요.

우리는 종종 미래에 대한 전망을 그림 맞추기 퍼줄과 비교하곤 하지만
이 둘 사이에는 중대한 차이가 하나 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상상할 때는 우리 머릿속에서 보통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합쳐져
역시 각기 다른 형상으로 완성할 수 있는 수많은 조각이 떠오른다.p.42
그 외에도 역사로부터 배우고 큰 그림을 보라고 합니다.
중국과 미국의 경제적 충돌을 상당한 비중으로 설명해요.
미국은 여전히 군사력과 국방력은 세계 최강이긴 하지만 저무는 태양으로, 중국은 떠오르는 강자로 표현합니다. 아프리카의 가능성과 아시아가 변방에서 중심이 되는 것에 대한 설명에는 우리나라에 대한 언급도 있어요.
새로운 중국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떠받치는 가장 중요하고 정교하며 결정적인 힘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힘과 밑에서부터 위로 치고 올라가는 힘의 균형을 잡는 기술이다.p.97

2000년의 긴 그림자
영국의 경제학자 앵거스 매디슨이 추정한 세계 경제력의 순위 변동에서
중국은 최근 들어서야 국내 총생산이 최상위에 들어온 것이 아니다.
19세기 후반에 미국에 내어준 자리를 되찾는 것에 가깝다. p.141
4차 혁명으로 로봇과 인공지능이 도입되는 현실에 맞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나라 중의 대표는 놀랍게도 중국입니다.

중국은 독일의 업체를 인수하여 전 세계 판매량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세계 최대의 산업용 로봇 시장으로 성장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연구 개발 인력과 최첨단 전문 인력을 더 많이 양성하겠다는 전략이다. p.182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우리나라가 대학 졸업자를 가장 많이 배출하지만 세계정쟁력지수에서는 26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보인다고 합니다.

교육의 목표는 4차 산업 혁명의 기계 장치를 돌리는 톱니바퀴 이상의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목표는 창의성의 발견이어야 하며, 창조적 정신을 기르는 과정에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빠뜨릴 수는 없다. p.231
중국의 일대일로의 규모가 엄청난 사실에 놀라고 두려움마저 느낍니다. 중국이 우리와 지정학적으로 가깝지만 않았다면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텐데하는 아쉬움도 있고요. 저자는 메가트렌드를 발견하기 위해선 교육이 중요함과 편견을 버리고 폭넓게 받아들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자신만이 옳다는 생각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어떤 것인지 경험하게 되면 아무런 거리낌없이 미지의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잇으며 시야를 넓히고 가능성과 기회라는 드넓은 영토를 향해 마음을 활짝 열 수 있게 된다. p.237
메가트렌드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게 해주네요. 이 책에 남겨진 미래에 대한 새로운 예언이 앞으로 얼마나 더 실현될 지 기대를 갖고 지켜보게 합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원문:http://blog.yes24.com/document/10823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