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계약 연인
장승원 / 푸르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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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은 1달 후 결혼할 상대 수진을 앞에 두고 계속 수연을 생각합니다. 한국에 온지 1년 되었다

던 그녀와 이미 선을 넘은 관계였죠. 그는 수진을 사랑하지만 수연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다시 만나려 대학로의 소극장으로 향해요.  


둘이 관계한 후 모텔에서 나왔을 때 수연은 연락하지 말자고 하지만 그는 "인연이 아닐 수 있겠지만 당신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라며  다시 문자를 보냅니다.
-수연 씨와의 인연을 이것으로 끝낼 수 없습니다. 책임을 질 수 있다면 책임지고 싶습니다.
하지만 수연은 그의 사랑에게 미안하다며 그의 운명에서 사라질거라고 합니다.
그는 수진과 동행한 공연에서 수연이 동료 남자와 키스하는 걸 보고 수연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러 가요. 그런데 그녀와 동료의 키스는 단순한 이벤트였다는 걸 알게 되죠.


첫번째 연인 스캇의 죽음으로 흔들리던 수연은 처음 본 성원과 충동적으로 관계한 거였어요. 스캇의 아이를 유산하고 죽음 직전까지 몰렸던 그녀는 음악에 매달려 버텨왔죠. 노래에 대한 내용 분량이 꽤 되네요.


성원의 행동은 결혼 직전인 남자로선 너무 위험한 게 아닌가 싶었어요. 수진의 입장에선 무참히 배신당하는 거고 수연을 불안하게 하기도 하고요.
수연의 1인칭 시점으로 바뀌면서 수연과 스캇의 과거 얘기가 분량이 많고 아픈 과거라 전체적인 분위기를 더 어둡게 했어요. 이 이야기는 수연과 성원이 아닌 수연과 스캇의 사랑이야기로 보입니다. 현실적이고 우울한 분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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