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멸망할 거예요 - 보림 창립 50주년 기념 그림책 ㅣ 내일의 책
정진호 지음 / 보림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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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 진짜진짜 큰 콩과 진짜진짜 작은 콩이 만나면 무슨 일이 생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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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심상치 않죠.

《지구는 멸망할 거예요》라는 제목을 보고는 대체 어떤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일까 궁금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엉뚱하고 유쾌하면서 마지막에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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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아주 단순한 규칙에서 출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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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콩과 큰 콩이 만나면 더 큰 콩이 태어나고, 또 더 큰 콩끼리 만나면 더더 큰 콩이 태어나요. 그렇게 계속 커지다 보면 결국 지구를 무너뜨릴 만큼 거대한 콩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상상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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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선생님은 반대로 작은 콩 이야기를 들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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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콩과 작은 콩이 만나면 더 작은 콩이 되고, 계속 작아지다 보면 개미보다도 작은 진짜진짜 작은 콩이 나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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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으면 ‘그래서 지구는 어떻게 되는 거지?’ 싶었는데, 이야기가 재미있게 방향을 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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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진짜진짜 큰 콩과 진짜진짜 작은 콩이 만나 사랑에 빠지고, 둘 사이에서 태어난 건 놀랍게도 거대한 콩도,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콩도 아닌 그냥 콩이에요. 💚


 



🌱 극단적인 상상에서 시작해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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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함께 읽으면서 재미있었던 건 바로 이 엉뚱한 설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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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큰 것과 작은 것이 계속 만나면 어떻게 될까?’ 하는 단순한 이야기처럼 보이는데,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로 다른 존재가 만나 균형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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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는 ‘사랑이 모든 규칙보다 위에 있다’는 메시지가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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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크기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잖아요. 꼭 나와 비슷한 사람하고만 잘 지내야 하는 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면서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지고, 그 안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모습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도 닮아 있었어요.

​

선아도 처음에는 콩의 크기가 계속 커지고 작아지는 과정 자체를 재미있어했는데, 마지막에 두 콩이 만나 ‘그냥 콩’이 태어나는 부분에서는 앞의 이야기와 연결되는 재미를 느끼는 모습이었어요. 한두 번 읽고 끝내기보다 “왜 하필 그냥 콩일까?”를 생각해 보게 되는 그림책이라 함께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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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이 책의 재미를 빼놓을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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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 커질수록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작은 콩은 정말 작게 표현돼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크기 차이를 보는 재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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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엄청나게 큰 콩과 아주 작은 콩이 한 장면 안에 함께 등장하는 모습은 웃기면서도 묘하게 귀여웠어요. 단순한 선과 색감으로 표현된 그림이라 오히려 콩의 크기와 상황이 더 눈에 잘 들어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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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갈수록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면서 하트와 지구, 우주가 어우러지는 장면은 앞부분의 장난스럽고 엉뚱한 분위기와 또 다른 따뜻함이 느껴졌어요. 💕🌏





❤️ 결국 우리를 지켜주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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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나니 제목인 ‘지구는 멸망할 거예요’가 조금 다르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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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가 계속 커지거나 계속 작아지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세상이 무너질 수도 있지만, 서로 다른 존재가 만나고 어울리면서 다시 균형을 찾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처럼 느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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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이 아이들에게 ‘사랑해야 해’라고 직접 가르치기보다 재미있는 콩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랑과 관계, 다름과 조화를 생각하게 한다는 점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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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아이와 책을 읽다가 엄마도 같이 웃을 수 있는 그림책이라는 게 마음에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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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무시무시한 제목으로 시작해서 결국 사랑과 균형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되는 반전은 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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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상상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서로 다른데도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하고 이야기 나눠보기 좋은 그림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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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잠복수사 - 영원한 미제 사건 사춘기를 마주한 경찰 엄마의 수사 기록
박경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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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내가 왜 이러지?’ 싶은 순간이 참 많아요.

분명 사랑해서 하는 말인데 잔소리가 되고, 걱정돼서 물어본 건데 아이에게는 추궁처럼 들릴 때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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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리 아이가 본격적인 사춘기에 들어선 건 아니지만, 요즘 부쩍 자기 생각이 분명해지고 혼자 있고 싶어 하는 순간들이 늘다 보니 이 책이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았어요.

​

특히 18년 차 베테랑 경찰관 엄마가 사춘기 자녀 앞에서는 속수무책이 되는 이야기가 재미있으면서도 마음에 콕 들어왔어요.

온갖 사건 현장을 누비던 경찰 엄마도 아이의 굳게 닫힌 방문 앞에서는 결국 평범한 엄마가 된다는 게 어쩐지 웃프더라고요. 😅



책에서는 경찰이라는 직업을 바탕으로 사춘기를 아주 재미있는 수사 용어로 풀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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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남용 금지 원칙’, ‘내사 종결’, ‘기소유예’, ‘마음 포렌식 수사’ 같은 표현들이 처음에는 재미있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 보니 그 안에 담긴 이야기가 꽤 묵직했어요.

​

저 역시 아이가 뭔가 잘못했을 때 바로 이유를 묻고, 설명을 요구하고, 잘못을 인정하게 만들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

​

“왜 그랬어?”

“엄마가 뭐라고 했지?”

“그건 잘못한 거잖아.”

​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를 바르게 키우고 싶은 마음인데, 아이에게는 그 순간이 ‘조사받는 시간’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건 아이에게도 침묵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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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대답하지 않는다고 해서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고, 방문을 닫는다고 해서 엄마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겠죠.

​

때로는 아이가 자기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데 엄마가 조급한 마음에 계속 문을 두드리고 있었던 건 아닐까 싶어요. 🚪

​

우리 집에서도 아이가 조용히 자기 방에 들어가 있으면 저도 괜히 한 번 더 불러볼 때가 있어요.

​

“뭐 해?”

“숙제했어?”

“왜 조용해?”

​

지금 생각해 보면 꼭 필요한 질문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

그냥 엄마가 궁금해서, 혹은 엄마 마음이 불안해서 확인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던 것 같고요.

​

그래서 책을 읽고 나서는 조금 기다려주는 연습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무조건 해결해 주려고 달려가기보다, 때로는 한 발짝 물러나서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

​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요. 😅

​

특히 ‘기소유예’라는 표현이 참 재미있으면서 현실적이었어요.

엄마 마음에는 작은 일 하나도 그냥 넘어가기 어려울 때가 많잖아요. 하지만 모든 일을 그 자리에서 바로 판단하고 바로잡으려고 하면 결국 엄마도 지치고 아이도 숨이 막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물론 무조건 모른 척하고 방치하자는 이야기는 아니겠죠.

아이를 믿되 지켜보고, 정말 필요한 순간에는 손을 내밀어주는 것.

​

저는 그 적당한 거리를 배우는 게 부모에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느꼈어요.

​

책을 읽고 아이와 이야기도 나눠봤어요.

아직은 사춘기의 깊은 이야기를 나눌 나이는 아니지만, “엄마가 너무 많이 물어보면 싫어?” 하고 슬쩍 물어보니 역시나 아이다운 대답이 돌아오더라고요. 😂

​

그래서 앞으로 아이가 조금씩 더 커가면서 말수가 줄어드는 순간이 오더라도 너무 겁먹지 않으려고요.

​

‘우리 아이에게 무슨 문제가 생긴 걸까?’가 아니라

‘지금 아이가 혼자 자라는 연습을 하고 있구나.’

​

그렇게 바라볼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

​



 

《사춘기 잠복수사》는 사춘기를 완벽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을 살짝 바꿔주는 책에 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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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계속 따라다니며 수사하는 엄마가 아니라, 필요할 때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자리를 지키는 엄마.

​

아이의 마음을 억지로 열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문을 열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

​

그게 생각보다 훨씬 큰 사랑일지도 모르겠어요. 💛

​

아직 사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이라서 더 열심히 읽었어요.

미리 겁먹기보다는, 언젠가 찾아올 그 시기를 조금은 웃으면서 맞이하고 싶어서요.

​

엄마도 아이와 함께 자라는 중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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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래별 기업 탐구 2 : 삼성전자 - 미래 CEO와 투자자를 위한 첫 기업 동화 ㅣ 벼래별 기업 탐구 2
김선 지음, 한승무 그림, 이재용 정보글 / 아울북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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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 기업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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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이들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고, 유튜브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기업과 브랜드를 접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막상 “기업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성장하는지”를 이야기하려고 하면 엄마인 저부터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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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에 선아와 함께 읽어본 책이 《벼래별 기업 탐구 2. 삼성전자》예요.

제목만 보면 조금 어렵고 경제 공부 같은 느낌이 들지만, 막상 펼쳐보니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어요. 😊


 



🎮 경제 공부가 아니라 후계자 게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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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사고뭉치 후계자 이코와 비서 라오, 그리고 경영 전문가 나대박이 등장해요.

​

이코가 지구의 오락실에서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후계자 수업이 시작되는데요. 이번에 배울 기업이 바로 삼성전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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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개의 목숨을 걸고 타이쿤 게임을 진행하는 설정이라 기업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분위기가 무겁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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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처음에는 캐릭터와 게임 설정을 재미있어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삼성전자가 처음부터 지금처럼 큰 회사였던 것은 아니었다는 점에 관심을 보였어요.

​

저도 이 부분이 재미있더라고요.

우리가 너무 익숙하게 알고 있는 삼성전자를 ‘현재의 모습’만 보는 게 아니라 삼성상회에서 시작해 전자 산업으로 나아가고, 반도체와 스마트폰에 도전하며 성장해 온 과정을 이야기로 따라갈 수 있으니까요.

​


🏢 국수를 팔던 회사에서 반도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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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삼성상회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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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처음부터 전자제품을 만들었던 기업이 아니라는 사실부터 시작해서, 무역과 제조를 거쳐 전자 산업에 뛰어들고 텔레비전과 반도체, 핸드폰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과정이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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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후발 주자였던 삼성전자가 여러 번의 도전과 변화를 거치며 성장했다는 이야기를 읽다 보니 단순히 ‘삼성전자는 큰 회사’라고 알고 있는 것과는 느낌이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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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고, 고민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면서 기업도 성장한다는 것.

​

이런 내용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로 풀어낸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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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도 같이 배우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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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기업 이야기뿐 아니라 반도체, 파운드리, 재벌, GSAT 같은 경제·기업 관련 내용도 쉽게 정리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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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파운드리나 HBM 같은 용어는 아이에게 설명하려면 한참 찾아봐야 할 것 같은데😂 책에서 이야기 흐름과 함께 접하니 훨씬 부담이 적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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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뒤쪽의 ‘숫자로 보는 삼성전자’와 기업 분석 내용까지 살펴보니 어린이 책이라고 해서 내용이 너무 가볍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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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와 책을 읽고 나서는 평소 주변에서 자주 보던 스마트폰이나 가전제품을 보면서도 “이 제품을 만든 회사는 어떤 회사일까?” 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 생겼어요.



 

📈 기업을 안다는 건 세상을 보는 방법을 하나 더 갖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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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래별 기업 탐구 2. 삼성전자》를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건 주식이나 투자만을 강조하는 책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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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역사와 기술, 산업의 변화까지 함께 살펴보면서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 뒤에는 어떤 기업과 사람들이 있고, 그 기업이 어떤 선택을 하면서 성장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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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도 직접 읽어보면서 단순히 삼성전자에 대한 정보를 외우는 느낌보다는, 익숙한 기업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 것 같아요. 😊



 

경제 공부는 꼭 어려운 용어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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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익숙한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그리고 재미있는 게임 이야기에서 출발해 기업과 경제를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것도 충분히 좋은 시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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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처럼 시작한 후계자 수업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삼성전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모습까지 살펴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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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인 저에게도 꽤 흥미로운 경제 독서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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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량 로블록스 미션 헌터 1 - 99밤 숲에서 생존하라! ㅣ 말량 로블록스 미션 헌터 1
말량 원작, 박지영 만화 / 서울문화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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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가 책을 먼저 펼치게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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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책 읽으라고 하면 살짝 미적거리다가도 로블록스 이야기가 나오면 눈빛이 달라질 때가 있잖아요. 😆

그래서 이번에는 게임과 만화, 그리고 생존 과학이 함께 들어 있는 《말량 로블록스 미션 헌터》를 같이 살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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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로블록스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익숙한 게임 세계가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어요. 특히 말량이 직접 플레이하며 사랑받았던 〈99 야간 숲〉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게임을 알고 있다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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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일 동안 숲에서 살아남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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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이야기는 미스터리한 숲에 아이들이 사라지는 사건부터 시작해 외계인이 등장하고, 숲에서 오래 살아남기 위한 여러 미션으로 이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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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선택하고 필요한 도구를 모으고, 숲에서 생활하고, 낚시에도 도전하고, 야생 동물을 만나는 등 게임 속에서 경험할 법한 다양한 상황이 만화로 펼쳐져서 페이지를 넘기는 재미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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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게임 이야기를 만화로 옮겨놓은 책이었다면 여기서 끝났을 텐데, 이 책은 중간중간 ‘SOS! 생존 과학 노트’를 통해 실제 생활에서 알아두면 좋은 안전 상식과 과학 지식을 함께 알려줘서 마음에 들었어요. 🔍

​

아이와 읽으면서 게임 속 상황과 실제 상황은 어떻게 다를지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볼 수도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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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에서 끝나지 않는 생존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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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재미있었던 건 만화의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도 중간중간 퀴즈와 미션이 등장한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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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말량 모험 퀴즈’가 나오니까 그냥 읽고 지나가기보다 앞에서 봤던 내용을 다시 떠올려보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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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처음에는 캐릭터와 게임 이야기에 집중해서 읽다가 퀴즈가 나오면 다시 앞쪽 내용을 확인해 보기도 했어요. 😄

선아도 직접 활용해 보면서 게임을 하는 것처럼 읽는데 실제 생존 과학까지 알게 되는 점이 재미있었다는 느낌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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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부분이 꽤 괜찮았어요.

공부하자고 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는 내용도 게임 → 만화 → 퀴즈 → 과학 상식 순서로 연결되니까 훨씬 가볍게 받아들이게 되거든요.


 



🎯 로블록스를 좋아한다면 특히 더 재미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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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량 로블록스 미션 헌터》는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게 과학을 설명하는 책은 아니에요. 오히려 엉뚱하고 재미있는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존에 필요한 지식을 접하게 해주는 책에 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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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이와 책을 읽는 저도 너무 학습만화처럼 접근하지 않고, “이번에는 어떤 미션이 나올까?” 하는 마음으로 편하게 볼 수 있었어요.

​

무엇보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가 관심 있는 소재로 책을 펼치고, 그 안에서 과학과 안전 상식까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



 

마지막에는 잘라 쓰는 캐릭터 카드도 있어서 책을 읽은 뒤 활용하는 재미까지 더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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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좋아한다고 해서 무조건 게임 이야기만 읽게 하기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세계 안에서 새로운 지식을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것도 좋은 독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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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선아와 함께 읽으면서 재미있게 읽고, 퀴즈도 풀고, 생존 과학까지 챙겨본 시간이라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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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익숙하고 재미있는 세계를, 엄마에게는 게임 속에서도 배울 수 있는 내용을 발견하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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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진화한 뻔뻔한 과학책 - 뻔해서 다 안다고 착각할 뻔한 동물과 식물 ㅣ 뻔뻔한 과학책
이억주 지음, 뿜작가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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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요즘 선아가 과학책을 읽을 때면 예전처럼 새로운 지식을 하나 더 외우는 것보다, “내가 알고 있던 게 정말 맞을까?” 하고 생각해 보는 과정을 재미있어해요.

​

이번에 함께 읽은 책은 와이즈만북스의 《어쩌다 진화한 뻔뻔한 과학책》이에요. 제목부터 조금 장난스럽죠? 😆 그런데 책장을 넘겨보니 제목처럼 정말 ‘뻔뻔한’ 책이더라고요. 너무 익숙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동물과 식물에 대한 지식을 하나씩 뒤집어 보여줘요.


 


🌱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

“대나무는 나무니까 당연히 나무겠지.”

“버섯은 식물이지.”

“포유류는 새끼를 낳지.”

“물고기는 물속에서만 살아.”

“펭귄은 새지만 날지는 못하지.”

​

평소라면 별다른 의심 없이 넘어갔을 이야기들이에요.

​

그런데 책에서는 이런 익숙한 생각에 계속 질문을 던져요. 감자와 고구마가 어떻게 다른지, 버섯은 왜 식물이 아닌지, 물고기 중에도 땅 위를 걸어 다니는 종류가 있다는 것처럼요.

​

특히 선아가 재미있어했던 건 펭귄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이었어요. 펭귄은 새인데 날지 못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 이유를 진화와 연결해서 살펴보니 단순히 ‘날지 못하는 새’가 아니라 살아가는 환경에 맞게 몸이 달라진 동물이라는 점이 더 잘 이해되더라고요.

​

빙판 위를 배로 미끄러지듯 이동하는 ‘터보거닝’도 처음 접하는 내용이라 재미있게 읽었어요. 🐧


 

​


🔎 “어? 이것도 아니었어?”

​

이 책의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바로 여기였어요.

​

우리가 틀린 지식을 일부러 배운 건 아닌데, 어디선가 들었던 이야기가 반복되면서 어느 순간 사실처럼 굳어져 있잖아요.

​

선아와 책을 읽으면서 저도 중간중간 멈춰서 “엄마도 이건 그냥 이렇게 알고 있었네?” 싶은 부분이 꽤 있었어요. 😅

​

그래서 한 번에 쭉 읽기보다는 재미있는 주제가 나오면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실제로 알고 있던 것과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을 비교해 보는 식으로 읽었어요.

​

‘과학은 외우는 것’보다 ‘왜 그런지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라는 느낌도 자연스럽게 전해졌고요.

​


🐘 익숙한 세상을 새롭게 보는 과학책

​

책에는 새끼를 낳는 나무부터 상어, 수박과 참외, 감자와 고구마, 거미, 대나무, 코끼리, 세균과 바이러스, 공룡, 은행나무, 버섯, 물고기, 펭귄, 티라노사우루스, 포유류까지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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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하나씩 독립되어 있어서 아이가 관심 가는 부분부터 골라 읽기에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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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설명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아서 과학책을 공부하듯 읽기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듯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

선아도 책을 읽고 나서는 평소 지나치던 식물이나 동물을 볼 때 한 번쯤 더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았어요. “생김새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겠다”는 느낌이 생긴 것도 좋았고요.



 

결국 이 책이 알려주는 건 단순히 ‘동물과 식물에 대한 새로운 사실’만은 아닌 것 같아요.

​

익숙하다고 해서 다 아는 것은 아니고, 당연해 보이는 것일수록 한 번 더 질문해 보는 태도.

그게 과학을 재미있게 바라보는 첫걸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

아이와 함께 “이건 정말 그럴까?” 하고 이야기 나누며 읽기 좋은 과학책을 찾는다면, 재미있는 주제부터 골라 가볍게 펼쳐보기 좋은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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