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된 저택에서 시작된 특별한 시간 여행
아이와 함께 책을 고를 때 저는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읽고 난 뒤 마음에 오래 남는 이야기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에 만나 본 가람어린이 《백합나무 저택의 어린 할머니들》은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었어요.
“할머니들이 어린아이가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처음에는 신비로운 판타지 모험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단순한 시간 여행을 넘어 추억, 우정, 약속 그리고 다시 찾는 용기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라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백여 년 전 지어진 아름다운 백합나무 저택은 이제 여섯 명의 노인들이 함께 살아가는 작은 양로원이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 봄날,
꽃지 할머니가 어린 시절 즐겨 부르던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신비로운 일이 시작돼요.
괘종시계의 종소리와 함께 시간이 거꾸로 흐르고,
백합나무 저택에 살던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은 어느새 열 살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돼요.
77년 전으로 돌아간 그들은 잊고 있던 약속과 마주하게 되고, 오래전 멈춰 있던 시간을 다시 이어가기 위한 특별한 여행을 시작하게 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