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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이와 함께 하는 페르미 추정
남호영 지음 / 솔빛길 / 2024년 2월
평점 :
머리가 반짝반짝!
근사치에 가까운 값을 빨리 알아내는
페르미 추정의 이야기 학습법
이 책을 보고 나서 ... 잠시 깊은 생각에 잠겼답니다.
수학을 좋아한다는 선아엄마,
페르미추정이란 단어는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되었다는..
그럼 페르미추정이란 뭘까요?
무심이와 함께 페르미추정이 무엇이지 알아볼게요^^
페르미 추정은 원자폭탄 실험을 했을 때, 종이가 날아간 거리를 보고 간단히 그 폭탄의 위력을 추론한 엔리코 페르미라는 핵물리학자가 개발한 추론 방법인데요
페르미가 시카고 대학에서 수업할때
‘시카고에 피아노 조율사는 몇 명일까?’라는 문제로 유명해지기 시작했어요
기초적인 지식에서 출발하여 논리적인 과정을 거쳐 짧은 시간 안에 대략적인 근사치를 추정하는 방법을 페르미 추정이라고 하지요.
페르미 추정은 완벽하게 사실에 부합하는 정확한 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가진 사람을 가리기 위한 테스트이지요.
대략의 답, 근사치의 답을 구하는데,
얼마나 설득력 있는 과정을 거쳐서 나온 답인가를 평가하는 것이 페르미 추정의 묘미이다.
이 책에는 붕어빵은 하루에 몇 개나 팔릴까?
오늘 전교생이 먹은 밥은 몇 알일까?
평생 마실 물로 욕조를 채운다면 몇 개나 필요할까?와 같은 페르미 추정으로 답을 내기에 알맞은 10개의 질문이 실려 있는데요
무심이와 수담이의 대화를 읽다보면
어느새 페르미 추정에 통달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런문제들은 정답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질문의 답을 구하는 과정이지요
수학, 조금만 생각하면 별 거 아니야!
수담이는 무심이는 학교가 끝나고 부리나케 붕어빵 가게로 달려갔지만
이미 줄이 길게 늘어서있다.
붕어빵을 기다리면서 수담이는 무심이한테 <붕어빵을 하루에 몇 개나 팔지?>라는 문제를 내고 둘은 투닥투닥 문제를 풀어가기 시작하지요
둘은 아웅다웅하면서 질문에 대한 합리적인 가정을 만들어내고 논리적인 사고를 펼쳐가지요.
붕어빵이 팔리는 개수를 구하기 위해서 먼저 몇개 구울수 있는가를 알아봐야 하는데요
이룰 알자면 붕어빵 굽는데 걸리는 시간을 먼저 구해야 하지요
이렇게 질문을 정량화하면서 붕어빵이 몇개 팔리는지 구해봅니다.
수담이와 무심이는 이런식으로
개는 한평생동안 발바닥을 몇번 핧는지, 코로나시기 버려진 마스크의 무게는 얼마인지..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보는데요..
그들이 구해낸 답은 정답일까요?
정답이 맞든 틀리든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각에 생각을 하는것이지요
사실 요즘 아이들의 교육 방식을 보면
그래도 정답이 있는 문제들을 많이 풀고 있지요.
그러다 보니 정해진 방향으로 고정된 틀속에서 생각을 하게 되고
점점 생각하기를 싫어하게 되는데요
무심이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재미있게 사고를 하게 되지요
하나의 질문이 마감되면
수학에서 사용하는 평균의 의미, 넓이의 단위, 부피의 단위, 속력의 단위의 의미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으며,
계산을 간단하고 쉽게 하는 방법 등이 소개되어 있어서
수학을 좀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해 볼수 있지요
또한 책의 맨 뒤에 페르미 추정을 적용해 볼 수 있는 문제 10개가 있는데요
혼자서 연습을 해 보면서 자신의 실력을 확인해 볼수도 있지요
책속에 기재된 문제들은 또한 교과과정과 연계된 내용들이라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학교에서 수학 배울때도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하고 더 재미있게 배울수 있지 않나 싶네요.
미국 대학들과 기업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대학과 기업들의 구술면접에 활용되고 있는 페르미 추정법,
무심이와 함께 천천히 배워봐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