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럴까? 중학 과학 - 질문과 답으로 익히는 과학지식
사가와 다이조 지음, 박재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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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그럴까? 중학 과학 — 질문과 답으로 익히는 과학지식

읽고 나서 남은 건 ‘아! 그래서 그렇구나’의 연속이었어요

요즘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을 때

가장 신나게 반응하는 분야가 바로 생활 속 과학이에요.

그래서 이번에 <왜 그럴까? 중학 과학>을 펼쳐보았는데,

첫 느낌부터 참 편안했어요. 중학교 과학이라고 해서 어렵고 딱딱할 줄 알았는데,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지나갈수록 초등 아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흥미롭게 설명되어 있어서 엄마인 저도 놀랐어요.

책은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을 각각 큰 챕터로 나누고,

그 안에서 아이들이 평소 궁금해 할 만한 질문들을 퀴즈 형식으로 풀어나가요.

딱 “어? 나도 이거 궁금했어!” 싶은 문제들로 가득 차 있어서

자연스럽게 다음 장을 넘기게 되더라고요.


 



🌟 생활 속 의문이 과학으로 연결되는 즐거움

예를 들면, 돋보기로 사물이 크게 보이는 이유,

물속에 젓가락이 꺾여 보이는 이유,

빵이 부푸는 원리,

레드 와인을 끓이면 액체는 무슨 색일까?,

쌀밥을 오래 씹으면 단맛이 나는 이유 같은 이야기들이에요.

솔직히 엄마도 이런 질문에 딱 떨어지게 설명하기 어려울 때가 많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일상적인 상황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게 그림과 만화를 곁들여서 너무 쉽게 설명해줘요. 그래서 과학책인데도 동화책처럼 부담 없이 읽히는 느낌이에요.

아이도 보다가 한참 재미있어하길래 물어보니

“읽을수록 신기하고 뭔가 퍼즐 맞추는 것 같아!”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이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났어요.


 


✨ ‘왜 그런지’까지 알려주는 과학책

문제와 답만 있는 책이 아니라,

그 원리와 배경 지식까지 정리해줘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구조예요.

요즘 학교에서도 단순 암기보다 ‘왜 그런가’를 설명하는 문제들이 많다 보니,

이런 방식이 참 잘 맞더라고요.

읽다 보면 물리와 화학, 생물과 지구과학이 각 분야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과학을 어렵게 느낀 아이라도,

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감각을 익힐 수 있을 것 같았어요.


📘 중요한 실험·관찰 포인트까지 한눈에

챕터 뒤에는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에서

시험에 자주 나오는 실험 포인트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요.

예를 들어

  • 빛의 반사

  • 볼록렌즈

  • 기체 발생

  • 지층 관찰

  • 광합성 실험

같은 내용들이요.

아이가 과학 실험 과제 나올 때도

이 부분만 참고하면 복습이 훨씬 편하겠다 싶었어요.



 

🌱 초등부터 중학교까지 오래오래 쓸 수 있는 책

가장 좋았던 점은 한 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처음엔 만화와 그림 위주로 재미있게 읽고,

조금 지나서는 정리된 개념과 실험 파트만 따로 복습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선아도 특히 생물 파트를 읽고 나서는

“이건 진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어요.

아이가 스스로 그렇게 느끼는 책은 드물거든요.



 

🌼 결론: 과학이 어렵다는 생각을 싹 지워주는 책

부담 없이 웃으면서 읽는데,

어느새 머릿속에서 과학 원리가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정말 “아! 그래서 그렇구나!”를 수십 번은 속으로 되뇌었답니다.

우리 아이는 물론이고, 엄마인 저도 함께 즐기며 배웠던 시간이라

집에 두고 틈날 때마다 꺼내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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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살롱 1 - 수상한 마녀의 미용실 시크릿 살롱 1
신현정 지음, 모차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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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아이와 함께 읽은 책 중에 가장 유쾌하면서도 속이 따뜻해지는 책이 바로 《시크릿 살롱 1: 수상한 마녀의 미용실》이었어요.

보랏빛소어린이 출판사에서 나온 책인데,

표지부터 시선을 확 사로잡는 무지갯빛 미용실과 마녀의 분위기가 너무 독특해서 아이도 첫 페이지를 넘기기 전부터 이미 반쯤 빠져들었더라고요.

사실 우리 아이는 아직 미용실에 직접 가본 적이 없어서

“미용실이 어떤 곳일까?” 하는 궁금함이 아주 컸어요.

그러다 제가 미용실에 다녀온 뒤 변한 제 모습을 보더니,

그 궁금함이 더 커졌는지

“나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레 생긴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의 소재—감정을 자르는 미용실—이 아이에게 더 신기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 감정을 자르면 정말 행복해질까?

책 속 시크릿 살롱은 단순한 미용실이 아니에요.

부끄러움, 외로움, 질투심 같은 ‘버리고 싶은 감정’을 머리카락처럼 싹둑 잘라 준다는 아주 특별한 공간이죠.

마녀 살룬의 마법 가위가 허공에서 춤추고, 감정들이 반짝이는 보석으로 변하는 모습을 읽다가 보면, 아이도 엄마도 눈이 반짝하게 돼요.

읽는 내내 아이가 푹 빠져 있었는데, 특히 감정이 사라진 자리가 오히려 더 큰 빈자리처럼 느껴진다는 메시지를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더라고요. 어느 순간 아이가 책을 덮고 조용히 생각하더니,

“감정도 소중한 거구나” 하는 느낌을 은근히 표현했어요.

그 말이 참 울컥하게 와 닿았어요.



 

책을 읽는 동안 선아는

“내가 이런 감정이 싫을 때도 있지!”

하고 떠올리며 은근히 공감하는 모습이 있었어요.

특히 부끄러움을 버리고 싶은 은석이 이야기를 읽으며 아주 집중하더라고요.

엄마가 보기에, 선아도 혼자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경험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책이 아이의 일상과 그대로 이어지는 부분이 많아서 더 몰입하며 읽어 준 것 같아 기특했어요.


 



✂️ 마녀의 미용실이 전하는 메시지

이 책이 특별한 점은,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면 모든 게 잘될 거야’라는 단순한 결말이 아니라는 거예요.

감정을 없애는 순간 잠깐은 편해 보이지만, 결국 자신을 이루는 중요한 조각을 놓치게 된다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스며 있어요.

아이에게 감정의 다양성과 소중함을 이야기해 주기에 정말 좋은 책이었어요.

저도 읽으면서

“맞아, 나도 가끔 이런 감정들을 없애고만 싶어 했지…”

떠올리며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 읽고 난 후, ‘미용실’에 대한 상상까지 UP!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가 웃으면서

“미용실 가면 진짜 이렇게 머리카락 자르면 감정도 같이 없어질까?”

하고 묻는 순간 너무 귀여웠어요.

그리고 메이크업 받은 제 모습을 보고는

“나도 미용실에서 한번 바뀌어 보고 싶어!”

하는 말에 아이 마음속 상상력이 얼마나 커졌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책 하나가 상상과 감정을 동시에 자극해 주니 정말 만족스러운 독서 시간이었어요.



 

《시크릿 살롱》은 화려한 색감, 유쾌한 마녀 캐릭터,

감정의 본질을 건드리는 메시지까지 정말 잘 어우러진 이야기였어요.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아이와 함께

마음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더 의미 있었고요.

감정 교육, 자존감, 자기 이해 등 아이의 성장과 직결되는 내용을 자연스럽게 풀어낸 책이라, 앞으로 시리즈도 계속 함께 읽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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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신(新) 사자소학
전통문화연구회 지음, 이윤정 그림, 바글바독연구소 기획 / 도서출판 함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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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책을 고르다 보면 “이건 꼭 읽어야겠다” 싶은 책들이 있어요.

《어린이 신(新) 사자소학》을 처음 펼쳤을 때 바로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고사성어는 익숙해도 사자소학이 뭘까? 하는 호기심이 먼저 들었는데요.

알고 보니 조선시대 아이들이 글을 배울 때

첫 번째로 접하던 인성 교과서였더라고요.


 

한자로 되어 있어 어렵게 느껴지지만,

그래서 더 꼭 읽어봐야 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는 책이기도 했어요.

요즘처럼 아이들의 인성과 관계가 점점 더 중요한 시대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고민할 때가 많았어요.

너무 딱딱한 인성 교재는 아이가 금방 흥미를 잃고,

너무 가벼운 책은 깊이가 부족하더라고요.

그런데 《어린이 신 사자소학》은 그 중간 지점을 참 잘 잡아 준 느낌이에요.

원문의 뜻은 지키면서도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방식으로 풀어줘서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었어요.


 



✦ 고전의 지혜가 아이의 언어로 내려오는 느낌

책에는 부모님께 예의를 갖추는 모습, 형제 간의 우애, 친구와의 바른 관계,

스승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자기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까지…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내용들이 담겨 있어요.

특히 아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읽던 부분이 있었어요.

어떤 장면에서 “이건 내가 학교에서 느끼는 것과 닮았대요” 하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아이 입장에서는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인데,

고전 속 문장들이 오히려 지금 자신의 마음을 잘 정리해 준 느낌이었나 봐요.

그 순간 저는 ‘고전의 힘이 이런 거구나’ 하고 새삼 느꼈어요.



 

✦ 한자 공부가 자연스럽게 곁들여지는 구성

‘한자를 억지로 외워야 한다’는 부담이 아니라

한자가 왜 이런 뜻을 가지게 되었는지,

어떤 단어에 쓰이는지를 그림과 함께 보여줘서 흥미롭더라고요.

한자 급수, 획순까지 상세히 나와 있어

한자 기초가 약한 아이에게도 첫걸음처럼 느껴졌어요.

아이도 “뜻을 알고 쓰니까 훨씬 쉽다네요”.

이 말이 참 기특하면서도,

책의 구성 덕분에 아이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구나 싶었어요



✦ 이야기 마당이 주는 즐거움

각 장마다 옛이야기가 ‘이야기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옛이야기지만 그림은 현대적이고 재치 있어서 아이가 집중해서 읽었어요.

특히 고전을 지금 세상 방식으로 바꿔 그린 ‘드론 택배, VR 체험, 도시복을 싣고 가는 호랑이 택시’ 같은 부분은 정말 귀여웠어요.

무겁지 않으면서도 교훈은 선명하게 남더라고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이야기 마당이 특히 좋았다고 해요.

그 이유가, “어려운 말보다 이야기가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했는지 보여주니까 더 잘 이해된다네요.”

저도 완전히 동의해요.


 


✦ 매일 조금씩, 천천히 배워가는 느긋한 고전 읽기

《사자소학》은 하루에 많은 양을 읽기보다

매일 한 장씩, 천천히 곱씹듯 읽어야 더 오래 마음에 남는 책 같아요.

우리 집도 그렇게 읽고 있어요.

아이와 함께 “오늘은 어떤 가르침을 배워볼까?” 하고 작은 마음으로 펼치면

고전이지만 참 따뜻하고 친근하게 다가와요.

특히 요즘처럼 디지털 세상에서 감정이 휘발되는 일들이 많을 때,

이 짧은 한자 네 글자에서

아이가 마음을 단단하게 잡아가는 느낌을 받아서 참 고마웠어요.


 


✦ 총평

한자 공부와 인성 교육을 동시에 담은 책은 많지만

원문 고증의 깊이와 현대 아이 눈높이의 균형이 이렇게 잘 맞아떨어진 책은 정말 귀한 것 같아요.

아이에게도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부모가 옆에서 함께 읽기에도 편안한 책이었어요.

앞으로도 이 책을 천천히 반복해서 읽으며

아이의 마음에 오래오래 남는 가치들이 되기를 바라며,

부모로서도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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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읽기 #가정인성교육 #초등추천도서 #한자첫걸음 #고전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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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를 한번도 안 읽어 볼 수는 없잖아 - 열 번은 읽은 듯한 빠삭함! 한 번도 안 읽어볼 수는 없잖아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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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관련 책들은 그동안 집에 여러 권 있었어요.

그래서 영웅들의 이름도, 사건의 흐름도 어느 정도 익숙했는데…

이상하게도 초한지는 항상 마음 한편에서 “언젠간 읽어야지” 하고만 있었지,

실제로 펼쳐 본 적은 없었어요.

사람들은 다 읽어 본 것처럼 말하고,

이름만 들어도 알 것 같은 인물들이 한가득인데

정작 저는 한 번도 완독해 본 적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선택한 책이 바로

《초한지를 한번도 안 읽어 볼 수는 없잖아 : 한 권 교양툰》이었어요.

처음 제목을 보는 순간부터 “그래, 바로 나 같은 사람을 위한 책이구나!” 싶었어요.


📚 초한지 입문, 이렇게 쉬울 줄은 몰랐어요

이 책은 두꺼운 글줄로만 가득한 고전 느낌의 초한지가 아니에요.

한 권으로 압축된 스토리,

게다가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처음부터 장벽이 아예 없었어요.

처음 몇 장 넘기자마자 쉽게 빠져들 수 있었고,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사건들도 가볍게 이해되도록

흐름이 아주 매끄럽게 정리되어 있어요.

중간중간에 ‘정리 페이지’가 있어서

헷갈릴 만한 부분을 꼭 잡아 주는 점도 참 좋았어요.

초한지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예전에 읽다가 포기한 사람도,

부담 없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구성이에요.



 

⚔️ 유방과 항우, 알긴 아는데… 이제는 진짜로 알게 된 느낌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초한지의 핵심 인물들이 무엇을 고민했고

어떤 선택을 했는지, 그 흐름이 아주 또렷하게 보인다는 점이에요.

영웅이라 불리던 인물들이 사실은 얼마나 인간적이고,

누군가는 너무 강해서 결국 스스로를 소진했고,

누군가는 부족해 보이던 부분이 천하를 바꾸는 힘으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읽는 동안 선아도 옆에서 재미있어 하며 들여다봤는데,

특히 ‘영웅 이야기가 이렇게 생생한 느낌’이라며 집중해서 보더라고요.


💡 초한지, 이렇게 친절할 수 있다니

고전을 읽을 때 느껴지는 피로감이 거의 없었어요.

만화 특유의 템포 덕분에 지루할 틈도 없고,

핵심만 쏙쏙 담겨 있어서 가독성이 아주 좋았어요.

또 곳곳에 피식 웃게 만드는 장면들이 숨어 있어서

딱딱한 역사 이야기가 아니라 ‘즐기는 이야기’로 느껴졌어요.

무엇보다 이 책 하나 읽었을 뿐인데

“나 이제 초한지 전체 흐름을 안다!”라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예전에는 이름만 알고 흐름을 몰랐는데,

이제는 큰 줄거리를 명확히 이해하게 된 느낌이에요.



 

읽는 동안 선아는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느낌을 계속 표현했어요.

특히 영웅들이 협력했다가 경쟁자가 되고,

어느 순간엔 서로를 알아보고 인정하는 이야기 흐름을

흥미롭게 받아들이더라고요.

아이에게는 이야기 속 사건들이 마치 판타지처럼 느껴졌던 것 같아요.

엄마가 보기에도 역사와 영웅담이

이렇게 쉽게 다가오는 책은 흔치 않아서 더 만족스러웠어요.



 

🎉 마지막 장을 덮고 난 후

책을 덮자마자 드는 생각은 하나였어요.

“초한지를 이렇게 쉽게 읽을 수 있었다니!”

한동안 미뤄뒀던 고전이 가벼운 교양툰으로 재탄생하면서

부담 없이, 즐겁게, 재미있게, 그리고 빠르게 읽을 수 있었어요.

한 권으로 교양을 훑고 싶은 분,

초한지를 앞에 두고 엄두가 나지 않았던 분들께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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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어가 되어 버린 내 친구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표지율 지음 / 한울림스페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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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와 함께 읽은 그림책 중 정말 마음을 세게 두드렸던 책이 있어요.

바로 『어느 날 문어가 되어 버린 내 친구』예요.

처음 책장을 넘겼을 때는 단순히 친구의 병을 다룬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읽을수록 진짜 우정용기가 무엇인지 깊이 느끼게 해 주는 작품이었어요.



 

🌱 달라진 모습 때문에 움츠러든 친구, 그리고 그 곁에 있는 친구

이 책은 어느 날 갑자기 아프게 된 친구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오는데,

그 모습이 예전과 달라져서 아이의 눈엔 문어처럼 보였다는 이야기예요.

주인공 친구는 그런 모습을 숨기거나 두려워하는 대신

정말 너그럽고 엉뚱하고 따뜻한 방식으로 다가가요.

머리카락이 빠져 속상해하는 친구에게 멋진 가발도 씌워 주고,

입맛을 잃은 친구 앞에서 미역과 다시마를 꼭꼭 씹으며

“문어 친구는 이걸 먹어야 힘이 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참 사랑스러웠어요.



 


💛 선아의 반응, 그리고 우리가 함께 찾은 의미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가 조용히 말했어요.

“엄마, 문어 친구는 진짜 용감한 친구인 것 같아.”

그 한마디에 제 마음도 덩달아 뭉클했어요.

아이의 눈에도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을 보는 친구의 시선이 느껴졌다는 게 고맙더라고요.

저는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이렇게 말해 주었어요.

아픈 친구에게는 우리가 괜찮냐고 손잡아 주는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된다고요.

누군가 힘겨운 싸움을 할 때 옆에 있어 주는 것, 그게 진짜 용기라고요.


 



🌈 책을 덮고 나서 생긴 변화

책을 읽는 동안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고

따뜻하고 발랄한 분위기여서 아이도 끝까지 집중해서 읽었어요.

그림도 감성적이고 귀엽고요.

읽고 난 뒤 아이가 “친구들 힘들어 보이면 먼저 말 걸어줄래요.”

라고 말했을 때, 이 책이 우리 아이 마음 안에 따뜻한 씨앗을 심어 주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 속 이야기처럼 누군가의 빈자리를 생각하며 미안해하고,

돌아오기만 하면 무엇이든 해 주고 싶다며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

그 진심이 너무 예뻐서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눈물 나도록 따뜻하지만,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게 해 주는 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읽는 동안 서로의 마음도 더 가까워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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