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사면 과학 드립니다 ㅣ 과학 드립니다
정윤선 지음, 시미씨 그림 / 풀빛 / 202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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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면 한 그릇에서 시작된 과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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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 사면 과학 드립니다를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이번 《라면 사면 과학 드립니다》는 아이가 먼저

“이건 무조건 봐야 해”라며 들고 왔어요.

편의점, 특히 컵라면이라니요. 아이들한테는 그냥 ‘최애 조합’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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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기 전부터 이미 기대감이 가득했는데,

역시나 좋아하던 라면이 등장하니 몰입도가 훨씬 더 높아졌어요.

그냥 읽는 게 아니라 “이건 내가 아는 거야!” 하면서 시작하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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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속 질문이 과학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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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좋은 점은 거창한 과학이 아니라는 거예요.

✔ 컵라면 물은 왜 뜨거워야 하는지

✔ 나무젓가락은 왜 라면에 잘 맞는지

✔ 초코파이 포장은 왜 은박인지

✔ 젤리는 왜 쫀득한지

이런 질문들이 전부 “아, 이거 궁금했는데!”로 시작돼요.

아이 입장에서는 이미 알고 있는 간식들이라 더 쉽게 다가가고, 엄마 입장에서는 “아 이걸 이렇게 설명해주네” 싶은 포인트가 계속 나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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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면은 그냥 라면이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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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컵라면 파트는 아이가 가장 집중했던 부분이에요.

라면을 먹을 때 그냥 당연하게 했던 행동들—

뚜껑 덮기, 뜨거운 물 붓기, 젓가락으로 면 풀기—

이 모든 게 과학이라는 걸 알게 되니까 아이 반응이 재밌었어요.

“그럼 지금까지 나는 과학을 먹고 있었던 거야?”

이 말이 괜히 웃기면서도 딱 맞는 표현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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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은 과학 실험실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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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서는 편의점이 완전히 다른 공간이 됐어요.

예전에는 “먹고 싶은 거 고르는 곳”이었다면

이제는 “왜 이렇게 만들어졌을까 생각하는 곳”이 된 느낌이에요.

초코파이 봉지, 바나나우유, 사탕, 시리얼까지

그냥 지나치던 것들이 전부 질문이 되더라고요.

아이 말로는

“편의점 가면 과학 문제 풀러 가는 기분”이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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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처럼 느껴지지 않는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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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요, 공부 느낌이 거의 없다는 거예요.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고,

억지로 외우는 게 아니라 궁금해서 따라가게 되는 구조예요.

그래서 과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한테도 부담이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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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속 과학이 진짜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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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책이 말하는 건 하나 같아요.

과학은 책 속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먹고, 사고, 사용하는 것 속에 있다는 것.

라면 하나로 시작된 질문이

결국 생활 전체로 확장되는 느낌이라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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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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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간식을 고르는 시간이

이제는 과학을 고르는 시간이 되어버렸어요.

아이 입장에서는 재미, 엄마 입장에서는 배움.

이 조합이 꽤 괜찮았던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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