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여행을 시작한 너에게 - 철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 10가지
나탈리 퀴페르만.마자린 팽조 지음, 클레르 모렐 파티오 그림, 최린 옮김 / 그린애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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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여행 마라톤에 참여하며

이번에 선아와 함께 참여한 철학 여행 마라톤은 단순한 독서 이벤트가 아니었어요. 정해진 기간 동안 10개의 철학 이야기를 읽고,

매 이야기마다 느낀 점과 생각을 기록하며 완주하는 과정은

아이의 생각 근육을 단단하게 만드는 특별한 여정이었어요.

선아는 평소에도 호기심이 많아 “왜?”라는 질문을 많이 던지는데,

이 마라톤을 계기로 그 질문에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고,

스스로 답을 찾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엉뚱하지만 의미 있는 질문에서 출발

이 책은 아이들의 엉뚱하고도 사소한 질문에서 시작해요.

• “시간은 왜 느리게 흐르기도 하고, 빠르게 흐르기도 할까?”

• “투명 인간이 된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 “사람들은 왜 죽음을 두려워할까?”

이처럼 평소 아이가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질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니,

읽는 내내 ‘나도 이런 생각 해봤어’라는 공감이 생기고,

스스로 사고를 확장하게 되더라고요.


10가지 이야기 속 숨은 철학

1. 뤼카의 꿈 – 현실과 꿈, 나의 존재를 돌아보다

뤼카는 꿈과 현실이 뒤섞인 상황 속에서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점차 자신과 타인의 행동과 감정을 이해하게 돼요. 선아도 이 이야기를 통해 꿈과 현실의 경계를 구분하며 생각하는 즐거움을 느꼈어요.

2. 마술 램프 – 능력과 책임

미아는 우연히 마술 램프를 발견하고, 자신에게 생긴 특별한 능력으로 친구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려 해요. 이야기를 읽으며 선아는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3. 마티유의 시계 – 시간과 감정

시간이 빨리 가는 순간과 느리게 느껴지는 순간을 경험하며, 시간과 감정을 연결지어 바라보는 사고를 배워요. 선아는 재미있는 놀이 시간에 시간이 짧게 느껴진다는 점을 떠올리며, 일상 속 감정 경험을 곱씹어 보았다고 해요.

4. 고슴도치의 탄생 – 차이와 공감

남쪽 산의 고슴이와 북쪽 산의 도치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면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법을 배워요. 선아는 친구와 다를 때도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필요함을 자연스럽게 깨달았다고 해요.

5. 누가 대장일까? – 권력과 용기

텐트에서 대장 역할을 하던 샤를이 위기 상황에서 겁을 내자, 쥘이 용기 있게 나서요. 이를 통해 아이는 힘이나 권력보다 진정한 용기와 책임감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느꼈어요.

6. 범인 찾기 – 진실과 관점

같은 사건을 목격한 아이들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진실은 한 가지일까, 관점에 따라 달라질까를 탐구하게 돼요. 선아는 “사람마다 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며,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 보는 연습을 했어요.

7. 별난 가족 – 이해와 배려

말다툼이 끊이지 않는 가족 속에서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는 경험을 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힘을 배워요. 선아는 가족 안에서도 작은 배려가 큰 변화를 만든다는 걸 느꼈다고 해요.

8. 남다른 블랑슈 – 다름과 자신감

하얀색 기린 블랑슈는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지만, 결국 자신의 특별함으로 인정받아요. 선아는 다름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을 표현하는 용기를 배웠다고 해요.

9. 화면이라는 동굴 – 비판적 사고

스마트폰과 영상에만 몰입한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정보를 그대로 믿기보다 스스로 판단하는 힘을 강조해요. 선아는 “가끔은 화면에서 벗어나 주변을 살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10. 달팽이 경주 – 삶과 죽음, 소소한 행복

달팽이 경주와 죽음을 접하며, 경쟁보다는 자신의 속도와 소소한 행복이 중요함을 느끼게 돼요. 선아도 “꼴찌라도 즐기는 마음이 더 값지다”는 깨달음을 얻었어요.



 

철학자들의 생각을 더하며

각 이야기 뒤에는 데카르트, 플라톤, 소크라테스, 베르그송 등

실제 철학자의 생각이 실려 있어요.

아이는 동화 속 사건과 철학자의 말이 연결되는 순간,

‘나도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얻었어요.

단순히 이야기를 읽는 것을 넘어,

사고의 폭과 깊이를 자연스럽게 넓힐 수 있었답니다.


 


엄마의 시선에서 본 장점

• 아이와 함께 대화하며 읽기 좋음: 이야기 속 주제를 놓고 자연스럽게 질문과 답을 주고받을 수 있어요.

• 사고력과 판단력 향상: 단순한 답을 주는 대신 아이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하게 유도해요.

• 실제 생활과 연결 가능: 친구 관계, 가족, 학교, 죽음, 스마트폰 사용 등 현실 고민과 연결되어 있어요.

• 읽는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엉뚱한 질문 속에서도 철학적 사고를 배우며, 이야기 자체도 흥미진진해요.


 

총평

10개의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아이는 단순히 책 속 주인공의 모험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더 깊이 이해하게 돼요.

선아는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 사고하는 즐거움을 발견했고,

철학적 주제에 대한 호기심이 자연스럽게 늘었어요.

이 책은 철학적 사고의 첫 걸음을 떼는 어린이에게 최고의 동반자가 되어 줍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질문하고 대화하는 즐거움을 느끼기에도 좋고,

일상 속 작은 순간에서 철학적 성찰을 이어갈 수 있게 도와주는 소중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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