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퀴즈왕 ㅣ 개나리문고 27
김보경 지음, 천현정 그림 / 봄마중 / 202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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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려고만 하면 행복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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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책을 읽다 보면 재미있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고 나서 마음 이야기를 하게 되는 책들이 있어요.

이번에 함께 읽은 봄마중 《고스트 퀴즈왕》이 딱 그런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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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귀신 이야기인가?

퀴즈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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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보니 경쟁, 질투, 우정, 협력

이런 마음을 아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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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검정 노트,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보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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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퀴즈왕을 뽑는 반에서 시작돼요.

정답을 맞히면 인정받고 일등을 하면 더 칭찬받고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다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수 있잖아요.

그러던 중 정답을 알려주는 마법의 검정 노트가 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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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읽으면 귀에 정답을 속삭여 준다는 설정이

아이도 너무 재미있어했어요.

“나도 있으면 좋겠다”며 ㅋㅋ 웃네요.

그만큼 아이들 마음이 그대로 담긴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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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이에도 질투가 생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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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율이와 우연이는 원래 친한 친구인데

퀴즈왕이 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마음이 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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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싶은 마음

인정받고 싶은 마음

친구보다 앞서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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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읽으면서 아이도 공감하는 표정이었어요.

책을 다 읽고 나서 어떤 부분이 기억에 남는지 물어봤더니

친구랑 싸우는 장면이 제일 마음에 남았다고 하더라고요.

이기려고 하다가 친구랑 멀어지는 게 싫어 보였다는 느낌이었어요.

엄마 입장에서는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게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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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같지만 사실은 우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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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서고 장면이 나오면서 조금 무서운 분위기도 나오는데

아이도 긴장하면서 읽다가

결말에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문제를 해결한 건

마법 노트도 아니고 정답도 아니고

서로 도와주려는 마음이었어요.

특히 경쟁하지 않고 협력했을 때

문이 열린다는 설정이 참 좋았어요.

읽으면서 저도

요즘 아이들한테 꼭 필요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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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느낀 점을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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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나서 퀴즈왕 되는 게 좋을 것 같냐고 물어봤어요.

아이 반응을 보니 처음에는 이기고 싶어 보였는데

나중에는 친구랑 같이 있는 게 더 좋아 보였다고 하더라고요.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같이 해결하는 게 더 멋있다는 느낌을 받은 것 같았어요.

또 노트로 이기는 건 뭔가 찜찜해 보였다고 했어요.

이 말을 듣는데 책이 전하고 싶은 마음을

자연스럽게 느낀 것 같아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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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보다 함께가 더 중요하다는 걸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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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보면 공부, 시험, 순위, 평가

모르는 사이에 계속 비교하게 되는 환경이잖아요.

그래서인지 이 책이 더 마음에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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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겨야만 좋은 게 아니라는 것

✔ 친구는 경쟁 상대만은 아니라는 것

✔ 협력하면 더 큰 힘이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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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억지로 말하지 않고 이야기 속에서 보여줘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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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같이 읽으면서

친구 이야기

질투 이야기

협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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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책이었어요.

재미있게 읽었는데

읽고 나면 마음이 조금 따뜻해지는 이야기,

《고스트 퀴즈왕》 아이랑 같이 읽기 좋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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