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도 식물처럼 자란다
김지연 지음 / 가나북스 / 202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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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해 읽었는데, 결국 제 마음을 보게 된 책

아이를 키우다 보면 공부보다 더 어려운 게 마음인 것 같아요.

괜히 예민해 보일 때도 있고 괜히 의욕이 없어 보일 때도 있고

별일 아닌데 속상해할 때도 있고요.

그럴 때마다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어디까지 기다려줘야 할지 엄마인 저도 헷갈릴 때가 많아요.

그래서 아이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해 보고 싶어서

읽어보게 된 책이 가나북스 《감정도 식물처럼 자란다》였어요.

아이에게 읽히려고 펼쳤던 책인데

읽다 보니 오히려 제 마음을 먼저 돌아보게 되는 책이었어요.



🌿 멈춰 있는 시간도 자라는 시간이라고 해서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건

“멈춰야 자라나는 감정도 있다”는 말이었어요.

아이를 보면 괜히 느려 보일 때가 있고

괜히 의욕 없어 보일 때가 있고 괜히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빨리 하라고 말하고 싶어지고 괜히 걱정이 먼저 앞서고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식물도 계절마다 자라는 속도가 다르듯

사람 마음도 속도가 있다는 말을 보니까

괜히 마음이 멈춰지더라고요.

아이도 지금 자라고 있는 중일 텐데 저만 조급했던 건 아닐까 싶었어요.


 

🌱 아이 마음을 이해하려다, 내 마음을 보게 됐어요

이 책은 감정을 고쳐야 한다고 말하지 않아요.

불안해도 괜찮고 외로워도 괜찮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도 괜찮다고 말해줘요.

읽다 보니까 아이보다 제가 더 위로받고 있었어요.

괜히 요즘 저도 마음이 지쳐 있었던 것 같더라고요.

아이에게 왜 그렇게 예민하냐고 말하기 전에

엄마인 저도 충분히 쉬고 있었는지

제 마음을 돌보고 있었는지

돌아보게 됐어요.



🍃 책을 읽고 나서 달라진 작은 습관

책에 나오는 실천 제안들이 어렵지 않아서 좋았어요.

✔ 오늘 기분 돌아보기

✔ 잘한 일 떠올려보기

✔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 생각하기

✔ 나에게 따뜻한 말 해보기

거창한 건 아닌데 이런 것들을 해보니까

아이를 보는 시선도 조금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왜 이것밖에 못 했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면

요즘은 "그래도 이건 했네"라는 말이 먼저 나오더라고요.

그게 생각보다 큰 변화였어요.


🌸 엄마가 편해지니까 아이도 편해 보였어요

책을 읽고 나서 아이에게 특별히 뭘 가르치지는 않았어요.

대신 조금 덜 다그치고 조금 더 기다려 보고

조금 더 괜찮다고 말해줬어요.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아이도 덜 예민해 보이고 덜 불안해 보이더라고요.

어느 날은 오늘 기분 어땠냐고 물어봤는데

생각보다 길게 이야기해줘서 괜히 마음이 뭉클했어요.

아마 엄마가 먼저 편해져서 아이도 편해진 게 아닐까 싶어요.


🌼 아이를 위해 읽었지만, 엄마에게 더 필요했던 책

가나북스 《감정도 식물처럼 자란다》는 아이에게 읽히려고 펼쳤지만

✔ 엄마가 먼저 읽으면 좋은 책

✔ 마음이 지친 부모에게 필요한 책

✔ 아이를 다그치고 있는 것 같을 때 읽으면 좋은 책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식물처럼 천천히 자라도 괜찮고 지금 멈춰 있는 것 같아도

뿌리는 자라고 있을 거라고 그렇게 믿어보고 싶어졌어요.

아이도,엄마도 각자 속도로 자라고 있는 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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