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게 - 내가 버린 플라스틱부터 어선이 버린 폐그물까지, 바다를 쓸고 닦는 십대 이야기
공주영 지음, 김일주 그림 / 주니어태학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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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을 지키는 아이가 읽으면 더 와닿는 책

요즘 우리 아이는 아침마다 평소보다 훨씬 일찍 학교에 가고 있어요.

평소라면 8시 40분쯤 나가는데, 요즘은 아침 8시 10분만 되면 서둘러 집을 나서요.

왜 이렇게 일찍 가나 했더니,

학교에서 진행하는 환경 보호 프로젝트 미팅 때문이더라고요.

3학년 때부터 이어온 환경 활동이 있는데,

지금은 학교 환경지키미 활동으로 이어져

5,6학년 중에서 선거로 뽑힌 12명이

매주 모여 회의도 하고, 실제 활동도 한다고 해요.

솔직히 엄마 마음으로는

괜히 뿌듯하고, 또 조금 놀랍기도 했어요.

그래서 마침 이 책을 보자마자 “이건 꼭 읽어보면 좋겠다” 싶어서

아이에게 권해 보았어요.

《파도가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게》 생활 플라스틱뿐 아니라

폐어구로 망가지는 바다의 현실을 다룬 환경 논픽션이에요.


🐟 플라스틱보다 더 심각한 문제, 폐어구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랐던 건

바다 오염의 원인이 단순히 플라스틱만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우리가 버린 쓰레기도 문제지만

어업 과정에서 버려지는 그물, 통발, 낚싯줄 같은

폐어구가 바다를 훨씬 더 빠르게 망가뜨리고 있다는 사실이

아이에게도 꽤 충격적으로 다가온 것 같아요.

책을 읽다가 문득 고개를 들고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짓기도 하고,

페이지를 넘기다가 한동안 멈춰 있기도 하더라고요.

특히 해양 생물이 그물에 걸리고, 플라스틱을 먹고,

마스크에 묶여 있는 이야기들을 읽을 때는

표정이 조금 굳어 보이기도 했어요.

엄마가 보기에도 그냥 읽는 책이 아니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책 같았어요.



 

🌍 행동하는 십대들의 실제 이야기라 더 와닿아요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단순히 환경 문제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실제로 행동한 십대들의 이야기가 나온다는 점이었어요.

✔ 해변 쓰레기를 줍기 시작한 학생들

✔ 비닐봉지 금지 법을 만든 발리의 청소년

✔ 바다 쓰레기 섬을 없애기 위해 도전한 십대

이런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아이도 그냥 넘기지 못하는 눈치였어요.

책을 덮고 나서 학교에 가져가겠다고 하더라고요.

환경지키미 팀원들이랑 같이 보면 좋겠다고요.

엄마가 괜히 웃음이 났어요.

이런 순간이 오겠구나 싶었어요.

책을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활동으로 이어지는 독서라는 느낌이 들어서요.



 

♻️ 환경 활동을 하는 아이에게 꼭 읽혀보고 싶은 책

사실 환경 이야기 책은 조금 무겁게 느껴질 때도 있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십대 이야기로 시작해서 그런지

아이도 부담 없이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는 느낌이에요.

완벽하지 않아도 작은 행동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참 좋았어요.

요즘은 아이가 학교에서 하는 활동 이야기를 들으면

그냥 듣는 게 아니라 같이 고민하게 돼요.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더 그랬어요.

바다 이야기를 읽었는데 우리 동네 이야기가 되는 느낌.

환경이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지금 내가 하는 선택에서 시작된다는 걸

아이도 조금 느낀 것 같아요.


 

📘 책 한 권이 아이의 생각을 키우는 순간

《파도가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게》는 환경 책이지만

사실은 행동에 대한 이야기 같았어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고민하고, 움직이고, 바꾸는 이야기.

그래서 환경 활동을 하는 아이에게도 좋고,

아직 시작하지 않은 아이에게도 꼭 한 번 읽혀보고 싶은 책이에요.

아침마다 일찍 학교 가는 아이를 보면서

피곤하겠다 싶다가도 괜히 마음이 든든해지는 요즘이에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이 가방에 슬쩍 넣어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파도가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게, 우리도 조금씩 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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