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 (오리지널 커버 에디션)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진환 옮김 / 알토북스 / 202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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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을 읽고 나서 마음이 한참 동안 조용해졌어요.

책을 덮었는데도 이야기의 여운이 쉽게 사라지지 않더라고요.

이건 그냥 미스터리 소설이 아니라,

엄마와 딸이라는 관계를 정면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이야기였어요.



🌿 엄마와 딸, 너무 가까워서 더 어려운 관계요

책 속 모녀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따뜻한 모녀’와는 조금 달라요.

사랑받고 싶은 딸과, 그 사랑을 제대로 주지 못하는 엄마.

서로를 향해 있지만, 계속 어긋나는 마음들이

한 장 한 장 쌓이면서 마음을 묵직하게 만들어요.

읽으면서 계속 생각했어요.

“모성은 정말 본능일까?”

“엄마는 무조건 아이를 사랑해야 하는 걸까?”

그동안 너무 당연하게 믿어왔던 것들을

이 책은 아주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흔들어요.



🌧️ 엄마의 고백, 딸의 독백… 그리고 불편한 진실요

이야기는 한 사건에서 시작돼요.

열일곱 살 딸이 집에서 떨어진 사건.

자살인지, 사고인지, 아니면 다른 무엇인지…

엄마의 이야기와 딸의 기억이 번갈아 등장하면서

같은 사건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해요.

이 부분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사실은 하나인데, 진실은 둘일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의 말이 이해되다가도,

딸의 마음을 보면 또 가슴이 아프고,

누가 옳다고 말하기 어려운 이야기였어요.



🌸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더 크게 다가온 책요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이 책은 그냥 소설이 아니라 제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

저도 딸로 자라면서

엄마 마음을 잘 몰랐던 시간이 많았어요.

“왜 엄마는 나를 이해 못 할까?”

“왜 그렇게 말할까?”

속으로 투덜거리던 순간도 많았죠.

그런데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됐어요.

엄마도 처음부터 엄마였던 게 아니라는 걸요.

엄마도 누군가의 딸이었고,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걸요.



📞 책을 덮고 나서, 가장 먼저 한 행동요

『모성』을 다 읽고 나서

해외 여행 중이신 엄마가 갑자기 너무 보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영상통화를 걸었어요.

별말 안 하고 웃다가,

괜히 갑자기 말했어요.

“엄마, 사랑해.”

엄마가 잠깐 놀란 표정으로 웃으면서

“갑자기 왜 그래?”라고 하셨는데,

그 순간 마음이 이상하게 따뜻해졌어요.

이 책이 저한테 준 가장 큰 선물이

바로 그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 『모성』이 특별했던 이유요

이 책은 단순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게 아니라

우리가 당연하게 믿어온 감정들을 다시 보게 만들어요.

✔ 엄마는 항상 아이를 사랑해야 할까

✔ 사랑은 정말 본능일까, 학습일까

✔ 엄마와 딸은 왜 이렇게 어려울까

정답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이에요.

읽는 동안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어요.

하지만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는 이야기였어요.


🌷 이런 분께 추천하고 싶어요

  • 엄마와 딸의 관계가 궁금한 분

  • 미스터리보다 심리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

  •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딸

  • 딸을 키우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싶은 엄마

특히 엄마가 된 분이라면

읽고 나서 마음이 조금 달라질지도 몰라요.


✨ 읽고 나서 남은 감정요

『모성』은 읽는 동안은 조금 아프고,

읽고 나서는 더 따뜻해지는 책이었어요.

엄마라는 존재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고,

딸이라는 존재를 조금 더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오늘도 생각해요.

“엄마에게 더 잘해야겠다”라고요.

이 책, 정말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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