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 탐정단 2 - 호월단의 비밀 초능력 탐정단 2
최소혜 지음, 김은정(은정지음)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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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이야기 좋아하는 아이와 엄마, 이번엔 우리가 탐정이었어요

요즘 선아는 추리 이야기, 비밀 조직, 숨겨진 진실 같은 설정에 푹 빠져 있어요.

그래서 《초능력 탐정단 2: 호월단의 비밀》을 펼칠 때부터

“이번엔 어떤 사건일까?” 하는 기대가 컸어요.

저도 옆에서 같이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엄마와 아이가 함께 탐정이 된 느낌으로

책 속 세계에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진짜와 가짜가 섞인 세상, 아이가 먼저 느꼈어요

이번 2권은 처음부터 분위기가 묘했어요.

도둑을 잡아 달라는 의뢰,

하지만 사또는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억울한 사람부터 잡아들이는 상황.

읽다 보니 선아가 자연스럽게

“왜 저 사람만 잡아?”라는 감정을 느낀 것 같았어요.

누가 진짜 범인인지보다

누가 쉽게 의심받는지가 더 눈에 들어온 거죠.

엄마 입장에서는 이 지점이 참 좋았어요.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이상함’을 느끼고 있었거든요.



 


괴력 소녀 아랑, 힘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이번 이야기의 중심에는 아랑이 있어요.

늘 든든했던 괴력이

열세 살이 되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설정.

책을 읽으면서 선아가 유독 아랑 이야기에 몰입하더라고요.

힘이 약해지는 아랑의 모습에서

“잘하던 걸 못 하게 되면 어떡하지?”라는

아이 마음이 겹쳐진 느낌이었어요.

엄마 눈에는 아랑이 처음으로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힘이 없으면 나는 누구지?’

이 질문이 아이에게도 조용히 남았을 것 같아요.


 


누구를 믿어야 할까, 선택의 순간들

아랑 앞에는 서로 다른 말을 하는 어른들이 등장해요.

엄마 말숙, 그리고 사촌 언니 정임.

누구의 말이 맞는지 단번에 알 수 없어서

읽는 내내 긴장이 이어졌어요.

선아도 “왜 다 다르게 말해?”라는 느낌을 받은 것 같았어요.

이 장면에서는 아이랑 자연스럽게

“나라면 어떻게 할까” 이야기를 나누게 되더라고요.

정답을 주지 않는 이야기라서

더 오래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호월단의 등장, 엄마가 더 설렜어요

이야기 후반부, 드디어 밝혀지는 호월단의 비밀.

평범한 주모들이 사실은 마을을 지켜 온 비밀 조직이었다는 설정에

엄마인 제가 먼저 설렜어요.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역할을 해 온 여성들.

이 장면에서는 선아도 자연스럽게

“주모들이 멋있다”는 감정을 느낀 것 같았어요.

힘의 크기보다 쓰임의 방향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 있었어요.


 


초능력보다 더 큰 힘을 남긴 이야기

책을 다 덮고 나서 선아의 반응은 의외로 차분했어요.

통쾌한 액션보다 아랑이 마지막에 내린 선택이

더 마음에 남은 것 같았어요.

엄마 입장에서는 이 책이 단순한 모험담이 아니라

아이에게 ‘힘이란 무엇인가’를

조용히 묻는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

초능력이 있어도, 없어도

자기 마음을 지키는 게 진짜 힘이라는 것.

그래서 이 책은 재미있게 읽고 끝나는 이야기라기보다

읽고 나서 엄마와 아이 마음에 조용히 남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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