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에 신뢰를 부여하는 공인회계사 ㅣ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83
전태웅 지음 / 토크쇼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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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학년, 직업 이야기도 조금은 진지해져요

​

아이가 고학년이 되니

“무슨 일을 하고 싶을까?”라는 질문이

아주 자연스럽게 책으로 이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은 현실적인 직업,

공인회계사에 대해 함께 읽어보기로 했어요.

​

회계사라고 하면

아이에게는 물론이고,

엄마인 저에게도 숫자와 표가 먼저 떠오르는

조금은 딱딱한 이미지의 직업이었거든요.



엄마도 익숙하면서도 낯선 분야였어요

​

사실 저는 재무과는 아니지만

부서에서 서무 업무를 맡으면서

재무 관련 자료를 접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 덕분에 회계가

단순히 숫자를 맞추는 일이 아니라

조직이 제대로 굴러가게 하는

기초 언어라는 것도 조금은 알고 있었고요.

​

그래서 이번 책은

아이에게 설명해 주는 책이기보다는

아이와 함께 다시 배우는 책에 가까웠어요.


 



숫자가 아니라 ‘신뢰’를 이야기하는 책이에요

​

『숫자에 신뢰를 부여하는 공인회계사』는

시작부터 인상이 달랐어요.

회계를 “사회가 서로를 믿고 거래할 수 있게 만드는 언어”라고

설명하는 부분에서

아, 이 책은 방향이 다르구나 싶었어요.

​

숫자 하나하나가 왜 중요한지,

회계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회계가 없으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혼란스러워질 수 있는지까지

아이 눈높이에 맞춰 차근차근 풀어줘요.

​

아이도 읽다 보니

“이건 그냥 계산 문제가 아니네”라는 느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어요.


 



분식회계와 감사 이야기가 특히 인상 깊었어요

​

책 중반부에 나오는

분식회계와 감사에 대한 이야기는

엄마인 저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어요.

잘못된 숫자가

얼마나 많은 사람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지,

그래서 회계사가

왜 조심스럽고 책임이 큰 직업인지가

이야기 속에 잘 담겨 있었어요.

​

선아도 이 부분을 읽으면서

“숫자를 다루는 사람은 더 정직해야 할 것 같아”라는 느낌을

자연스럽게 갖게 된 것 같았어요.

직업을 넘어 태도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되는 순간이었어요.


 



회계사의 현실을 솔직하게 보여줘요

​

이 책이 좋았던 또 하나의 이유는

공인회계사의 현실을

꾸밈없이 보여준다는 점이었어요.

업무 강도, 스트레스,

슬럼프와 책임감 같은 이야기들이

과하게 미화되지 않아서

오히려 더 신뢰가 갔어요.

​

그래서 아이에게도

“멋있어 보이는 직업”이 아니라

“이런 장단점이 있는 직업”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던 것 같아요.


 


진로책이지만, 공부를 강요하지 않아요

​

공인회계사가 되는 방법,

시험과 준비 과정도 나오지만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한다고

압박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

대신

✔️ 어떤 자질이 필요한지

✔️ 어떤 성향이 잘 맞는지

✔️ 어떤 경험이 도움이 되는지

차분하게 짚어줘서

고학년 아이에게 딱 맞는 깊이였어요.


 

아이와 나란히 읽는 시간이 의미 있었어요

​

이 책은 아이 혼자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엄마가 옆에서 같이 읽으며

“엄마도 이건 처음 알았어”라고

말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

공인회계사가 꿈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숫자 뒤에 있는 책임과 신뢰를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의미는 충분했어요.

​

고학년 진입 시기에

조금은 현실적인 직업 이야기를

부담 없이 꺼내기 좋은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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