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슈퍼 에디션 : 톨스타의 복수 (양장) 전사들 슈퍼 에디션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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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두꺼워서 망설였지만, 결국 끝까지 가게 되는 책이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전사들』은 항상 두께에서 한 번 멈칫하게 되는 책이에요.

한 권을 손에 들면 “이걸 언제 다 읽지?” 싶은 마음이 먼저 들곤 해요.

그런데도 이상하게, 한 페이지를 넘기고 나면 다시 책을 덮기가 어려워져요.

이번 『전사들: 슈퍼에디션 톨스타의 복수』도 그랬어요.

이번 이야기는 바람족 지도자 톨스타의 어린 시절과 젊은 날을 따라가요.

전사로서의 규약을 배우기 전, 아직 마음이 다 자라지 않은 시기의 선택들이

훗날 어떤 지도자를 만들어 가는지 차분히 보여주는 이야기였어요.



 

✔️ 복수라는 감정이 마음에 오래 남는 이야기였어요

아버지를 잃은 뒤 톨포의 마음속에 쌓여 가는 분노는

단순히 “나쁜 감정”으로만 그려지지 않아요.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왜 규약보다 마음이 먼저 흔들렸는지 이해하게 돼요.

읽다 보니

“저 상황이라면 어른인 나라도 쉽게 흔들리겠구나”

싶은 장면들이 자주 나왔어요.

선아도 이 부분에서

분노가 한 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느낀 것 같았어요.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결국 자기 자신을 더 힘들게 만든다는 점을

이야기 속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느낌이었어요.

 


✔️ 종족을 떠난다는 선택이 가볍지 않게 다가왔어요

톨테일이 바람족을 떠나는 장면은

모험이라기보다 결심에 가까운 이별처럼 느껴졌어요.

안전한 울타리를 벗어나

규약이 닿지 않는 곳으로 나아가는 선택이 얼마나 무거운지

책 전체가 그 무게를 천천히 보여줘요.

이 대목을 읽으며

‘자유’와 ‘책임’이 늘 함께 온다는 사실을

아이도 자연스럽게 느꼈을 것 같았어요.

마음 가는 대로 움직인다는 게

항상 쉬운 길은 아니라는 걸요

✔️ 고양이 이야기인데, 사람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

전사 고양이들의 세계는 늘 흥미로워요.

두발쟁이, 천둥길, 종족 모임 같은 표현들은

읽을수록 더 생생해져요.

하지만 이번 슈퍼에디션은

세계관보다 한 존재의 내면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이었어요.

지도자가 되기 전의 흔들림,

선택 앞에서의 망설임,

그리고 결국 책임을 받아들이는 과정까지요.

그래서인지

고양이 이야기인데도

사람 이야기처럼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


 


✔️ 엄마도 같이 읽게 되는 이유가 있어요

이번 책은 정말 며칠에 걸쳐 읽었어요.

아이도, 저도요.

각자 읽다가 같은 장면에서 멈춰

“여기 좀 슬프다…” 싶은 마음이 겹치기도 했어요.

선아에게는

전사가 된다는 것이 단순히 강해지는 게 아니라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라는 메시지가

조용히 전해졌을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아이와 같은 책을 같은 시간에 읽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 두꺼워도, 그래서 더 좋은 책이에요

한 번에 읽기엔 분명 부담스러운 책이에요.

그런데 그 두께 덕분에

감정이 차곡차곡 쌓이고,

마지막 장면이 더 묵직하게 다가와요.

『전사들: 톨스타의 복수』는

복수 이야기이지만

결국은 어떤 전사가 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천천히 읽어도 괜찮고,

중간에 멈췄다 다시 와도 괜찮은 책.

그래서 더 오래 곁에 두고 싶은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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