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암호를 받아라 사회정서가 자라는 사이동화 1
신소희 지음, 김잔디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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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놀면 좀 어때요?

우정을 지키는 비밀 암호 대작전

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 보면,

이야기가 꼭 아이들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쉿! 암호를 받아라』를 읽으며 그런 순간을 여러 번 만났어요.

친구 사이, 말 한마디로 갑자기 어색해지는 관계,

괜히 눈치 보게 되는 분위기까지…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라서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라고요.



 

👦👧 너무 당연했던 사이가 흔들릴 때

하준이와 은솔이는 어릴 때부터 늘 함께였어요.

서로의 집을 오가고, 같이 놀고, 웃고 떠드는 게 너무 자연스러운 사이였죠.

그런데 초등학교 2학년이 되자, 친구들의 시선이 달라져요.

“사귀는 거 아니야?”라는 말 한마디가 둘 사이를 순식간에 어색하게 만들어 버려요.

이 장면을 읽으면서 아이가 조용히 페이지를 넘기더라고요.

아마도 학교에서 비슷한 상황을 떠올렸던 것 같아요.

친한 친구와 그냥 같이 있는 것뿐인데, 괜히 설명해야 할 것 같은 기분.

그 마음을 이 책이 너무 잘 짚어 주고 있었어요.


🔐 말 대신 마음을 전하는 ‘암호’

하준이는 고민 끝에 은솔이와 비밀 암호를 만들어요.

인사는 오른쪽 눈을 비비기, ‘잘했어’는 코를 쓱 만지기,

‘조심해’는 작은 손짓으로 전하기.

아이와 함께 이 부분을 읽다가,

“우리도 암호 만들어 볼까?”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책을 덮자마자 암호를 풀어 보고,

새로운 암호를 만들어 보기도 하면서 한참을 웃었어요.

이야기가 놀이로 확장되는 순간이었어요.

아이는 말로 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게 재미있다고 느낀 것 같았어요.

그게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힘 같아요.



 

🤝 친구 ‘사이’를 배우는 이야기

이 책이 좋았던 건,

누가 잘했고 누가 나빴는지를 쉽게 나누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장난기 많은 태건이,

고자질 수첩을 들고 다니는 온미,

조금씩 다른 성격의 아이들이 모두 등장해요.

아이들은 누구나 실수하고,

때로는 말이 앞서고,

상대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행동하기도 하잖아요.

이 책은 그런 과정을 아주 솔직하게 보여 줘요.

읽다 보니 아이가

친구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된 것 같았어요.

“왜 그랬을까?” 하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 사회정서가 자라는 ‘사이동화’

『쉿! 암호를 받아라』는 우정을 거창하게 설명하지 않아요.

대신 아이들이 실제로 겪는 상황 속에서

조금씩 이해하고, 조금씩 다름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 줘요.

암호는 결국, 서로를 이어 주는 징검다리였어요.

말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안도감,

내 편이 있다는 안정감,

그 감정이 아이 마음에도 자연스럽게 남은 것 같아요.

읽고 나서 아이가

친구랑 같이 놀고 싶다고 말하던 장면이 오래 기억에 남아요.

그 말 속에는 이 책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그대로 담겨 있었던 것 같아요.



 

💬 읽고 나서의 한 줄 느낌

✔️ 암호를 풀고, 암호를 만들어 보며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

✔️ 친구 사이가 헷갈릴 때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은 이야기

아이와 웃고, 생각하고, 놀 수 있었던

아주 따뜻한 독서 시간이었어요.

📌 이런 아이에게 추천해요

• 친구 관계가 복잡해지기 시작한 아이

• 말로 표현하는 게 서툰 아이

• ‘같이 놀면 왜 안 되지?’라는 질문을 가진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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