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처음부터 편하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어요
《인류를 구한 12가지 약 이야기》를 읽으면서
몇 번이나 “와…” 하고 숨을 멈췄어요.
편안한 교양서라기보다는
인류가 고통을 견디며 살아남아온 기록에 가까웠거든요.
마취제가 없던 시절의 수술 이야기,
항생제가 없어서 감염 하나로 죽어가던 시대,
약이 치료가 아니라 독이 되기도 했던 순간들까지요.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금의 삶을 떠올리게 돼요.
그리고 아주 솔직하게 감사해지더라고요.
💊 약은 늘 ‘구원’만은 아니었어요
이 책이 더 인상 깊었던 이유는요,
약을 무조건 좋은 존재로만 그리지 않아서였어요.
진시황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수은, 청나라를 무너뜨린 아편,
마이클 잭슨과 마릴린 먼로의 죽음에 남겨진 약의 흔적까지.
약은 분명 인류를 살렸지만
동시에 잘못 쓰이면 가장 잔인한 결과를 남긴다는 사실도
담담하게 보여줘요.
그래서 더 믿음이 갔어요.
이 책은 약을 미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해줘요.
🧠 기억에 오래 남은 장면들이 있어요
마취제가 없던 시절,
수술대에 묶인 채 고통을 견뎌야 했던 사람들 이야기에서는
저도 모르게 얼굴을 찡그렸어요.
지금은 너무 당연한 ‘잠들고 깨는 수술’이
얼마나 큰 혁명이었는지 실감했거든요.
또 항생제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이 약이 없었으면 나는 여기 없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감기보다 조금 심한 병 하나에도
목숨을 걸어야 했던 시대가 있었으니까요.
📚 역사책 같다가, 인문서 같다가, 결국 사람 이야기였어요
이 책의 매력은요,
약 이야기인데 사람 이야기가 먼저 나온다는 점이에요.
프랑스 혁명, 아편전쟁, 세계대전, 문학 작품들까지
약 하나가 등장할 때마다
그 시대의 공기와 사람들의 선택이 함께 따라와요.
그래서 읽다 보면
“약이 이렇게 역사랑 연결될 수 있구나” 싶고요,
과학이 아니라 삶의 이야기처럼 느껴져요.
🌱 〈인류에게 필요한 11가지 약 이야기〉와 함께 읽으면 더 좋아요
전에 읽었던 《인류에게 필요한 11가지 약 이야기》가
지금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약들에 초점을 맞췄다면요,
이 책은 그 이전, 정말로 살기 위해 발버둥치던 시간들을 보여줘요.
한 권은 현재를 이해하게 해주고,
한 권은 과거를 직면하게 해주는 느낌이에요.
두 권을 함께 읽으니 약이라는 존재가 훨씬 입체적으로 다가왔어요.
💭 이 책을 읽고 달라진 아주 개인적인 변화
약을 먹을 때요, 이제는 그냥 삼키지 않게 됐어요.
“이게 얼마나 많은 실패와 실험 끝에 만들어졌을까”
“이 약이 없던 시대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을까”
이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따라와요.
그래서 약을 더 함부로 보지 않게 됐고,
더 무섭게도 보지 않게 됐어요.
존중하면서 쓰는 방법을 책이 조용히 알려준 느낌이에요.
📖 고통의 역사를 지나온 약 이야기
이 책은요, 밝기만 한 책은 아니에요.
하지만 읽고 나면 이상하게 마음이 단단해져요.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살아 있는 건 수많은 실패와 희생 위에 있다는 걸
조용히 깨닫게 해주거든요.
약 한 알이 가볍게 느껴지지 않게 되는 책.
그래서 저는 이 책을 ‘무거운데 꼭 읽어야 하는 교양서’라고 말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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