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강아지 봉봉 9 - 출동! 하트 배달부 낭만 강아지 봉봉 9
홍민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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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낭만 강아지 봉봉」 시리즈를 읽어 오면서

매번 느끼는 건,

이 책은 아이의 하루 감정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동화라는 점이에요.

이번에 나온 『낭만 강아지 봉봉 9』는

그중에서도 유난히 마음을 오래 붙잡는 이야기였어요.

이번 권에서 봉봉은 ‘하트 배달부’로 등장해요.

좋아하는 마음이 있지만 쉽게 꺼내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봉봉과 볼트, 너트가 진심을 전해 주는 역할을 맡게 되지요.

읽다 보니 이 설정 자체가 참 다정하게 느껴졌어요.

어른인 저도 마음을 표현하는 일이 늘 쉽지 않은데,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더 어려운 감정일까 싶더라고요.



 

💗 좋아하는 마음을 전한다는 것

이 책은 #고백이라는 주제를 아주 부드럽게 다뤄요.

용기를 내는 일이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시작된다는 걸 보여 줘요.

봉봉이 두 아이를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며

아이도 “마음을 전한다는 게 이런 거구나” 하고 느꼈을 것 같아요.

선아도 읽는 내내 봉봉을 응원하는 모습이었는데,

그 모습에서 이 이야기가 아이 마음에 잘 닿았다는 게 느껴졌어요.


🐱 볼트와 너트, 그리고 과거의 이야기

이번 9권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길고양이 볼트와 너트의 과거가 처음으로 자세히 등장했다는 점이에요.

같은 기억을 두고도 서로 다르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아이 눈높이에서도 충분히 공감될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

오해와 상처가 쌓인 마음을 마주하는 과정이

조심스럽지만 진솔하게 그려져서 마음이 찡했어요.

이 장면을 읽으며

아이와 ‘기억’과 ‘마음’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어요.

설명하려 하지 않아도, 이야기가 먼저 말을 걸어주는 느낌이었어요.


 


🌱 처음 겪는 이별을 위한 동화

이 책은 #이별이라는 주제를 피하지 않아요.

하지만 무겁게만 그리지도 않아요.

헤어짐이 슬픈 일이긴 하지만,

어떻게 인사하느냐에 따라 마음에 남는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차분하게 알려 줘요.

특히 작별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과거와

다시 용기를 내어 인사하는 현재가 대비되는 장면에서는

어른인 저도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에게도 이 장면은

이별을 무조건 두려워하기보다

마음을 전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해 줬을 것 같아요.


🌈 봉봉이 보여 준 성장의 방향

『낭만 강아지 봉봉 9』는

고백, 이별, 과거의 상처 같은 감정들을 통해

아이의 #성장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줘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도,

헤어지는 순간도,

모두 지나가야 할 과정이라는 걸

설명하지 않고 이야기로 보여 주는 점이 참 좋았어요.


 

선아도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조금 더 차분해진 얼굴로 책을 덮었는데,

그 모습에서 이 이야기가 마음속 어딘가에

조용히 자리 잡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마도 봉봉이 전해 준 #용기

아이 마음에도 살짝 내려앉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번 9권은 웃음과 설렘, 그리고 뭉클함이 함께 있는 이야기였어요.

아이와 나란히 앉아 읽고

아무 말 없이도 같은 장면에서 마음이 움직였던 시간,

그 자체로 충분히 좋은 독서 경험이었어요.

『낭만 강아지 봉봉 9』는

아이에게는 마음을 다루는 연습이 되고,

부모에게는 아이의 감정을 다시 들여다보게 해 주는

참 고마운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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